군산영광교회(임용섭 목사)가 기나긴 다툼끝에 교단을 탈퇴하여 독립교단 에 가입하게 됐다.

 군산영광교회는 그동안 교회 내분으로 인해 오랫동안 교단탈퇴, 행정보류 등 법적 분쟁을 겪어오다 지난 5월 30일 대법원의 원고 상고 기각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교단탈퇴가 적법했다는 대법원 결정으로 독립교단으로 가입이 확정됐다. 

 이번 군산영광교회 분쟁 사건으로 교회의 분쟁이 있을 때 노회나 지방회의 개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군산영광교회는 그동안 교회 내분으로 분쟁이 발생하여 담임목사 행정보 류와 면직까지 이르게 되었다. 

군산노회는 목사 면직 후 직권으로 임시 당회장을 파송했지만 교인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담임목사 측은 이에 대한 반발로 법원 허가 절차를 택하고 교단 탈퇴, 정관 변경, 임시 대표자 선임 등 탈퇴 절차를 밟았다. 

 법원이 담임목사 측 공동의회 소집 절차를 허가하여 교인의 대표에 의해 공동의회가 소집 되었지만 노회는 임시당 회장을 파송했음에도 공동의회를 제재 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군산영광교회는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교단탈퇴를 의결하여 군산노회 탈퇴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노회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사전에 당회의 결의가 없음을 주장 하며 무효소송을 냈지만 법원 1심과 2 심에서 비송사건절차법은 당회와 관련이 없으며 최고 의결기관인 공동의회에 관련되어 있으므로 당회의 결의가 필요치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노회는 2심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2개월 만에 심리불속행 기각 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3년여 동안 회분쟁으로 내분이 심화됐던 군산영광교회 분쟁은 일단락되었고 결국 독립 교회가 됐다. 

/강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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