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권의 구약과 27권의 신약으로 된 성경은, 사실상 한분의 저자가 쓴 한권의 책입니다.

그러나 1500여 년의 긴 세월을 걸쳐 여러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기록하셨기 때문에 다양한 기록자들의 배경과 문화의 차이로 인한 다소간의 표현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모든 성경의 중심주제가 동일하고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1. 신약에서 본 구약

  1) 성경은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약에 의하면, 구약은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했고(벧후 1:21), 그들이 기록한 글 자체도 성령의 감동으로 되었습니다(딤후 3:16). 다시 말해서, 구약을 기록한 선지자들 뿐 만 아니라 그들이 기록한 글 자체도 성령의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예컨대, 다윗이 시편을 쓸 때,(마 22:43, “가라사대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행1: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행4: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다윗은 성령에 감동하여 하나님의 뜻을 말했습니다.

  시22:1에서는,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주님의 고통을 미리 말했으며, 시22:14-18에서는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라고 주님의 고통을 다윗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신적 권위가 있는 말씀이다.

구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임을 믿기 때문에 신약은 구약을 신적 권위가 있는 책으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경우를 보면, 사단의 시험을 받았을 때 구약의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쳤으며,(마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4: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4: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구약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였습니다.

  신약의 사도들도 구약을 인용함으로 그것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였습니다.

(행2:16-19,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요엘2:28-30)

  예수께서 율법과 선지자 곧, 구약을 이루러 오셨다고 밝히 말씀하신 것(마5:17-18)과, 그가 적극적으로 구약의 말씀을 순종하신 것(요19:28-30,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예수께서 구약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신약이 구약의 인물이나 사건들을 아무 의심 없이 역사적인 것으로 인용한 경우들도 구약의 신적권위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마19:4)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마24:37-3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눅17:28-30)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3:14)

  3)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책이다.

구약이 메시아인 예수를 처음부터 예언하고 있음을 신약은 인정하고 있는데, 예컨대, 창세기 3:15의 “여자의 후손”과 창17:7-8의 “아브라함의 씨”를 메시아 예언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

  마태는, 그의 복음서에서 구약이 예수의 생애에서 성취된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마1:22),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마2:17-18) 라고, 두 살 아래의 남아 살해사건을 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도 구약의 예언들이 자기에 관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눅24:27, 44-47, 요5:39, 45-47).

2. 구약의 완성으로서의 신약

사도바울이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라고 한 말은, 이사야의 예언 중,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사49:8) 라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이 귀신들린 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고쳐주신 것은 이사야의 예언인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 지셨도다”(마8:16-17) 함을 이루심이었고,

주님은 마12:28에서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옥중에 있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11:4-5)는 말씀은 메시야의 오심과 하나님나라의 도래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사35:5-6)을 주님이 성취하고 계신 것을 지적한 말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야가 오시면 그 일을 하실 거라고 예언했었습니다.

이는 곧 신약이 하나님의 구속계획의 절정이요 완성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준비되고 예언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행하심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신약인 것입니다.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신약에서 절정을 이루어 완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은 똑같이 영감된 책이요 똑같이 권위를 가진 책이요 똑같은 목적을 가진 동일 저자가 당신의 약속을 이루실 때를 향하여 점진적으로 드러내며 구체화 하시며 당신의 방식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실 약속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구약만 알면 답이 없이 문제지만 갖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인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 가죽 옷과, 제사들 =그리스도의 희생, 할례 = 육을 베고 하나님께 속하는 세례, 유월절 양 = 그리스도를 먹고 마심으로 구원받음, 광야의 놋뱀 = 십자가의 예수, 반석의 물 = 생수를 제공하실 그리스도 등입니다.

그런데, 유대교는 구약만을 인정할 뿐, 신약을 인정하지 않으니 알맹이 없는 것이 되었고,

모슬렘은 구약은 신약만 못하고 신약은 코란만 못하다고 하면서 성경을 왜곡하고 있으니 거짓종교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3. 구약과 신약의 유사점

1) 그 이름이 보여주는 대로 구약과 신약은 언약의 책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17:7) 라고 하신 이 말씀은, 모세(출6:7), 다윗(삼하7:12-17)과 맺은 언약이 되었으며, 선지자 예레미야(렘31:33), 에스겔(겔37:26-27)의 글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의 히 8:6-13에도 인용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흘린 피를 새 언약의 표징으로 말씀하신 것(눅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과,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는 것(롬8:15-16)등은 이 언약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언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 구약과 신약은 영생의 구원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것은,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이점에서 신약과 구약은 목표가 일치합니다.

레26: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히11:13-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 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 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3)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는 오직 예수 한 분뿐이다.

구약에서 모든 예언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되고 있고 모든 제사제도, 제물, 성막, 성전, 제사장, 선지자, 왕, 모든 예표 등도 모두 그리스도 예수그리스도를 예언합니다.

(요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이나 모세도 중보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딤전2:5-6)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신구약을 막론하고, 영생을 얻는 길은 그리스도가 아니고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행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4) 구약과 신약에서 구원의 방편은 오직 믿음뿐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창15:6).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며(민21:8-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 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다윗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롬4:6-8). 하박국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했고(합2:4), 구약의 모든 성도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아 구원에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1: 요3:14-16)

  5) 그리스도로 죄 사함 받은 자들에게 회복된 나라를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사65:17-25)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에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의 건축한 데 타인이 거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재배한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11:6-10참고)

4. 성경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감동된 계시의 말씀이요 구원의 길을 밝히는 언약의 책입니다.

신앙과 생활의 유일 무오한 규칙인 성경을 통해서 계시의 성령이 우리 마음을 밝혀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만나 섬기며 사귐을 갖게 함으로 우리로 영생을 얻게 해줍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계 1:2) 라고 하셨고,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1:2) 라고 하셨습니다.

이 성경을 절대권위로 인정하지 않는 종교는 거짓종교일 뿐이다. 카톨릭은 성경에 없는 마리아를 신성시하고, 가룟 유다를 복권하려 하며, 다른 불교 등과 연합하므로 참 종교가 아닌 포스트모던 사상을 따라가는 세속종교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이 주신 유언장을 읽듯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진지하게, 부지런히 읽어야 하고, 성경을 주의 종이 해석하여 가르치며, 생활에 적용시켜 선포할 때에 사람의 말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하며, 지켜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듣는 자 속에서 역사하여 그 사람과 삶을 변화시켜 약속하신 구원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