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교회(담임 김동연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시민들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나섰다.

 영생교회는 지난 15일 주일학교 어린이들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들이 나서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손편지 쓰기 운동에 500여명이 동참했다.

 딤임 김동연 목사는 “교회 역사를 보면, 그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아 극복했다”며 “이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난 날의 삶과 신앙을 뒤돌아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며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생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정성으로 참여해 포장한 손편지와 쵸코파이를 지난 16일에 대구동신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영광 강도사는 “대구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힘든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고, 대구 시민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간구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저희 교회 성도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고 싶었다. 의논 끝에 손편지와 전주의 특산물인 쵸코파이를 함께 포장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강도사는 “손편지 가운데 이런 내용도 있었다. 지금 예수님의 시선과 눈길이 닿는 곳은 대구이다. 그래서 저도 대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며 “영생교회 성도들도 선물을 포장하면서 대구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정성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 영생교회는 코로나19를 대처하기 위해 전북대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비해 예배당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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