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담임목사 교육철학이 좌우

한국의 일반적인 교회들은 1990년 후반과 2000년대에 이르러서 주일학교가 크게 쇠퇴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군산드림교회는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전주동산교회(담임 김신일 목사)는 지난 2일 오후 2시 군산드림교회 교육디렉터 윤주남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주일학교 부흥전략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이날 윤 목사는 “책임은 짐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200여 명의 동산교회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교회는 항상 존재해 왔지만, 소멸과의 거리는 단지 한 세대 떨어져 있을 뿐”이라며 “우리가 어린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거나 믿은 어린이들을 기독교 신앙으로 훈련하는 일에 실패한다면 교회와 문명의 미래는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군산드림교회는 담임인 임만호 목사가 1999년에 부임할 당시 장년 300명, 주일학교 100명이 출석하는 지방의 보통교회였다. 예배시간에 박수도 칠 수 없었고 통성기도도 할 수 없었던 전통적인 교회였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17년 현재 드림교회는 장년 재적 4,000명에 주일학교 재적 2,800명이며 현재 평균 출석은 장년 1,900명에 주일학교 1,600명, 교사만 430명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방 소도시에서 이러한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을까? 드림교회의 부흥의 원동력은 담임목사의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과 목회철학, 공과공부, 교사의 헌신, 전임사역, 교사교육 등이다.

또, 영아부에 녹아 있는 드림교회 교회학교 목회철학이다. 이는 철저한 예배준비와 강력한 예배팀, 교역자와 교사 그리고 학생과 교사의 교제이다. 이어 학생(부모)과 교역자, 교사와 교사등이다. 특히 상하반기 친구 초청하기와 가을해피데이를 통한 결실로 이어진다.

윤 목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헌신된 무명의 선생님을 만남으로 삶이 변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삶을 살게 된다”며 “교사들의 헌신이 반드시 학생들의 삶에 반영돼야 한다”고했다. 드림교회의 성장과 변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담임목사의 ‘절대가치의 기독교교육’에 대한 철학 때문이다.

드림교회 교회학교 변화와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담임목사의 교육철학이 가장 우선이다. 교회교육은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교육이 아닌, 그리고 단지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교육이 아닌, 그 이상의 절대가치의 교육으로서, 교회가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확신이 필요하다.

임만호 목사는 부임 초기에 초창기 본당 건축할 당시에 재정이 부족해서, 본당에는 프로젝트를 설치하지 못했지만, 교육관에는 최신식 시스템과 프로젝트를 다 설비하였다. 지금도, 드림교회 담임 목사의 교육에 대한 강조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예배시간, 광고시간, 시간 날 때마다 부르짖고, 거기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교육이 가능하다.

드림교회 교회학교의 부목사 5명은 다른 잡무 없이 오직 교육에만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들이다. 이 부분이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에서 온 것이다. 이와함께 모든 교회가 그렇듯이 담임 목사가 강력하게 교육 부서를 후원하고, 교사들을 격려하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하며 움직이게 돼 있다. 담임 목사의 교육의 비전이 모든 교인들에게 흘러넘치기 때문에, 그 비전을 받은 교사들이 헌신하게 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