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 16명에 장학금

전주 초청교회(담임 이기봉 목사)는 디딤돌장학금을 도내 예장합동 16개노회 소속 교회 대학생에게 전달했다. 지난 1일 주일 오후 3시 본당에서 4부 예배시간,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앞에서 수여식이 진행돼 대상 대학생들은 성도들이 전하는 뜨거운 사랑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디딤돌 장학금은 장학생 16명에 각 100만원씩 지급됐다. 전달이 끝나고 장학생 중 강명훈(옥정교회·총신대원), 최찬미(예수생명교회, 전남대),국예지(행복한교회, 비전대)학생은 간증문을 발표했고 성도들은 감동의 박수갈채로 답례했다.

이기봉 목사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이여 하나님을 자주 만나라”고 권면하고 “훗날 디딤돌 장학생들로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신 위대한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장학생들은 전북 16개 노회에 편지를 보내 추천받은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로 선정됐다.

초청교회는 금년 1월부터 디딤돌 헌금을 시작했다. 2019년 교회표어 ‘디딤돌 되어 주는 교회 하나님 손발이 되는 성도’를 바탕으로 기금이 만들어졌다. 이목사는 “커피 한잔 아끼고 외식한끼 값으로 월 만원 이내로 드리자”고 해 성도들이 동참했다.

이 목사는 “장학금을 받은 수혜자들이 가정형편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초청교회가 얼굴도 모르는 나에게 장학금을 주시는구나. 열심히 살아야 하겠구나 하는 결심을 갖게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말했다.

이날 초청교회 교육국(국장 정구영)은 교회학교 학생 21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소년부, 청소년부, 청년부 학생으로 소년부는 각 250,000원, 청소년부는 300,000원, 청년부는 500,000원씩 지급했다.

/주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