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중앙교회(담임 김대현 목사)가 구도심의 중앙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주중앙교회는 지난 2일(주일) 오후 2시 ‘만성동 비전센터’(에버그린 콤플렉스 센터) 기공식을 교회 신축 예정부지에서 가졌다. 교회는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비전센터를 올 9월 말까지 완공하고 내년에 본당을 건축하여 만성동으로 이전을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비전센터는 공사비 7억여원을 들여 대지면적 3,132.00㎡ (947.42평)에 연면적 445.58㎡(134.79평)으로 건축된다.

 담임 김대현 목사는 기공식을 앞두고, “성전건축은 우리의 힘으로만 되지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게 있다. 주인되신 하나님께 낙타와 같이 무릎으로 기도하는 것과 아무리 힘들고 버거워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며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건축하는 비전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지에서 주님나라의 지경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기공예배는 정요셉 목사 사회, 황석주 원로장로 기도, 솔리스트 박민주 특송, 연합찬양대 찬양, 30~40대 젊은가정찬양, 김대현 목사 ‘오직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만’ 제목 설교, 서관석 장로 경과보고, 이경한 장로 내빈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기공예식은 전철수 장로 사회, 기공예례, 중보기도 등 순으로 마쳤다.

 교회이전 건축은 지난 2016년 4월 3일 당회의결을 거쳐, 6월 1일 교회이전 만성동 부지 등기를 완료하고 지난 4월 21일 착공감사예배를 드린바 있다.

 한편 전주중앙교회는 지난달 26일 공동의회를 열고 기장 전북노회 탈퇴 건과 교회재산의 총회유지재단 명의신탁 해지를 압도적 표차로 통과 시켰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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