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바울교회 필리핀 지교회 돕기 바자회

전주동산바울교회(담임 문민석 목사)가 지난25일(토) 바자회를 열고 선교지 지교회 돕기에 나섰다.
동산바울교회는 지난 2012년과 2015년에 필리핀에 2개의 교회를 세웠다. 당시 전주바울교회 원팔연 목사가 필리핀에서 신학대학을 세워 현지인 목회자를 배출하여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선교사를 만나 사역에 동참하고, 동산바울교회에도 필리핀인 목회자가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권유하면서 이루어졌다.이번에 2년만에 열린 바자회도 매달 후원금을 지원해 온 필리핀 지교회를 방문하여 돕기위해열렸다.

이번 바자회를 기획하고 준비해 온 박환성 장로는 “혹시나 교인들이 꺼려할 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교인들의 행사 찬반 여부를 물었는데 모두 다 선교지 후원을 위한 사역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밝혀 이번 바자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바자회를 위해 1~6여전도회가 앞장서서 판매할 품목을 맡아 준비했다. 집에서 잘 쓰지않는 상태가 좋은 생활용품을 가져오고, 음식 솜씨좋은 교인들은 김치나 밑반찬을 만들어 팔았다. 또한 행사 당일엔 삼계탕, 호박죽, 전 등을 준비해 방문한 사람들과 이웃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동산바울교회는 전주바울교회의 교회 개척 계획에 의해 설립됐다. 바울교회는 당시에 통상 지교회의 부목사들에게 3년동안 개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곤 했는데 동산바울교회는 1년만에 지원을 스스로 끊고 자립을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개척 수년만에 필리핀에 2개의 지교회를 설립해 주변을 놀랍게 했다.

동산바울교회는 이번 바자회 수익금을 보태 지교회 상황을 살피고 후원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할 계획이다.

/ 장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