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가 지난 9월 20일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남군산교회는 추석을 앞두고 삼학동내 홀몸 노인, 장애인 및 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 150가구의 이웃을 대형마트에 초청해 추석용품 및 생필품 등의 구입을 지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가정은 구입희망품목을 미리 받아 대신 장을 보고 집으로 배달해주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또 같은날 오후에는 군산지역 4개 보육원과 5개 그룹 홈의 아동 183명에게도 사랑의 쇼핑을 통해 추석선물을 선사했다.

 남군산교회 추석맞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는 이마트 군산점에서 두 차례 나눠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이 추석 장을 보았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60여 명의 성도들은 직접 차로 어르신들을 모시고와서 물건 고르는 것을 도와주고, 계산과 포장에 배달까지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이 장을 본 카트엔 쌀을 비롯해 된장, 간장, 설탕, 주방세제, 휴지 등 다양한 생필품이 실려 있었다. 고기, 부침가루, 과일 등 추석명절을 위해 산 상품들도 가득했다. 행사 후에는 구입한 생필품과 함께 어르신들을 다시 집집마다 모셔다 드렸다.

 행사에 참여한 도의원은 “훈훈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삼학동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남군산교회와 이종기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군산시의원과 삼학 동장 등이 참여하여 이 행사를 격려해주었다.

                                                                                                                                     /한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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