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대부분이 참가하기로 이름난 남군산성결교회(담임 이종기 목사) 제35회 가족수련회가 지난 7월 30일~8월 2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도약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성령이여 우리에게 임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교인들은 수련회 기간에 맞춰 개인 사업장 문을 닫았고 직장인들도 미리 휴가를 조정해서참가할 만큼 교인들의 수련회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번 집회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수련회이지만 올해는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는 교인들의 앞자리 쟁탈전이 다른 때보다 심해 진행자가 잠시 애를 먹기도 했다.

 담임 이종기 목사는 사흘간 말씀과 기도회 순서를 진행하면서 성령 체험을 강조했다. 그는 “누구든지 예수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성령을 체험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이므로 이번 수련회에서 반드시 성령을 체험하라”고 권면했다.

 수련회 말씀 시간은 미리 준비해 배포한 교재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첫날 ‘성령님은 누구신가’를 시작으로 ‘중생’,‘성령의 상징’, ‘성령을 좇아 행하라’, ‘성령세례’, ‘성령에 대한 우리의 자세’ 등 8차례 말씀을 전했다.

 집회 이후에도 성도들은 큐티를 하면서 말씀을 되새겼다. 목장사역 등 소그룹 사역이 활발한 남군산교회는 수련회에서도 50여 개 소그룹이 흩어져 들은 말씀을 놓고 은혜와 간증을 나눴다.마지막 날 저녁에는 이종기 목사가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또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을 위한 기도시간을 가졋다.

 교인들은 지난 7월 30일 월요일 선발대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7시에 출발하고 본대는 낮 12시 30분 교회마당에서 출발 무주 설천면까지 2시간 걸린 끝에 무주 태권도원에 도착하여 저녁예배를 7시 30분에 드리며 4일간의 말씀 수련회가 시작됐다.

 오후 시간에는 2시~4시까지 취미활동 시간이 주어졌으며 태권도 시범 관람, 전망대 모노레일 타기, 야외 대형 물놀이장 수영, 태권도원 산책을 즐겼고 중고등부의 축구팀은 축구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한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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