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교회 세우는 것이 첫째 사명

전주초청교회(담임 이기봉 목사)가 용담중앙교회(한윤호 목사)를 방문하고 교회부지 매입대금에 써달라고 사백사십만원을 전했다. 이목사는 지난 7월 22일 주일 오후 2시 용담교회성도들과 예배를 드린 후 헌금을 모아 준초청교회 성도들의 정성이 담긴 교회부지 매입금을 한목사에 직접 전해 용담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이기봉 목사의 애틋한 교회사랑 목회손길을 보여줬다.

용담중앙교회는 금년 3월 교회가 설립되고,교회가 새롭게 세워질 부지 660㎡(200평)를 매입 7월말 4,000만원 잔금을 지급해야 할 상황이다. 이날 이목사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은성도들은 “이달 말일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부족한 500만원이 해결됐다”며 모두가 기뻐했다.

일주일 전, 초청교회는 용담중앙교회 김순옥 권사가 김성렬 장로를 만나 애로사항을 얘기했는데 김장로가 해결책을 만들어보자는 과정에서 김권사가 농사를 지어 제조한 오미자액 200병을 인수했고, 초청성도들을 대상으로 교회부지매입 헌금용으로 판매하게 됐다. 주일 예배(2부‧3부)를 마친 초청교회 성도들은 부지매입을 위한 헌금에 적극 동참. 물품은 단숨에팔렸다. 어떤 성도는 한 병 2만원 값에 100만원을 헌금하는 등 이웃교회사랑을 뜨겁게 표현했다.

이기봉 목사는 “지난 22일 주일 오후 용담중앙교회를 직접 방문해 한목사와 김권사, 성도들을 만나 적은 금액이지만 희망과 사랑을 나눠야 한다”면서 “설교까지 하겠다”고 말했다.이목사는 “내가 목회 중에 제일 보람된 일을 찾는다면 교회를 곳곳에 세워가는 일이다” 말하고 “이 사명을 제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목
사는 설교(시편 128편 1-6)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제목에서 “우리교회 성도들이 왔다간 뒤 용담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힘이있길 바란다”며 “바른 예배를 드려라. 예배 중심으로 사는 삶을 통해 믿음을 키워가라. 용담중앙교회가 시편의 말씀처럼 형통하라”고 축복하고 독려했다.

/손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