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문교회(담임 김석호 목사)가 125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선교사에 의해 충청 호남지역 첫 교회로 세워지고 전주 3.1운동을 일으킨 교회로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호남 모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김석호 목사는 설교에 앞서 125주년을 맞이하여 성도들이 첫째 과거가 어떠하든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은혜를 주셨으니 감사하자, 둘째 우리의 연약함으로 주신 은혜를 온전히 감당치 못했으니 애통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  셋째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든 동일한 은혜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뻐하자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예배 마지막에는 서문교회 125주년 발자취를 영상으로 시청했으며 송구영신 예배와 설립 기념주일에 타종식을 갖는 전통에 따라 앞 마당에 전 교인이 모인 가운데 종을 10번 타종하는 타종식을 가졌다.

 전주서문교회의 역사는 1883년 미국 남장로교선교사 레이놀즈(이눌서) 목사가 정해원 씨를 전주에 파송, 정해원 씨가 완산밑 은송리에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복음 전파를 시작하며 시작됐으며, 다음해인 1884년 제1대 테이트 목사가 부임하여 1897년 7월까지 13년간 시무했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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