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은교회(담임 김종욱 목사)는 지난 2월 26일~3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빨렘방 시도물리오지역에 교회를 건축하여 헌당식을 목회자와 교인등 8명이 현지 교인들과 함께 드렸다.

대은교회는 지난 2년여 동안 김창일 선교사와 동역하여 구역 적금, 바자회 수익금, 권사회를 비롯한 교인들의 헌금 3,000만원을 들여 약 40평 규모로 건축했다.

그동안 시도물리오 교회는 판자와 양철지붕으로 지어져 비가 새고 낡아 100여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 대은교회 교인들이 기도로 준비하며 헌당감사 예배를 드리게 됐다.

일행은 “인도네시아 오지에 위치한 현지 교회를 찾아가기 위해 자동차로 7시간동안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했으며 가는 도중 길이 막히기도 하고, 진흙탕 길을 돌아가는 등 힘든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헌당예배에는 지역 이장, 경찰소장 등지역 유지들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으며 대은교회 교인 8명이 인도네시아어로 함께 찬양을 드리는 등 축제의 마당을 펼쳤다.

대은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나누어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함으로써 무슬림인이 9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교회의 안전과 평화를 공고히 하고 지역 발전과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은교회는 시도물리오교회 앞에 대은교회의 이름을 붙여 대은시도물리오교회라 명명하기로 했다.

                                                                                                                                     /정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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