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회 이병호 의사전도왕 초청 부흥회

‘건강한 성도, 행복한 교회’라는 주제로 호남교회(담임 김노벌 목사)가 춘계부흥성회를 가졌다.
지난 9일~11일까지 호남교회는 서울영동교회 의사전도왕 이병호 장로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암 전문의인 이 장로는 제2의 장기려박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환자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전할 뿐 아니라 복음도 함께 전하는 ‘의사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로 자신의 열정적인 전도 체험을 묶어 펴낸 베스트셀러 ‘의사 전도왕’(규장)의 저자이기도 하다.

1989년 필리핀 의료선교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이 장로는 은혜를 받아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는 사도행전 20장 24절 말씀을 부여잡고, 그후 10년간 필리핀 단기의료선교로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 영혼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 경주를 펼쳐가고 있다.

그는 외과 의사라는 직업을 통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뿐 아니라 그 영혼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가며 “처음에는 회진하러 병실에 들어가 환자를 붙잡고 기도하는 일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다. 제가 이 환자분을 위해 기도해줄 때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적을 많이 보게 됐다. 또 나중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먼저 나에게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한번은 한 스님에게 함께 기도하자며 합장한 스님의 손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를 했다던 그는 “결국 그 스님은 멋쩍어 하면서도 ‘아멘’까지 따라하며 기도했다”고 간증을 이어갔다.이 장로는 전도가 쉽다는 생각을 먼저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친절하라. 나는 전도하기 위해 항상 그 어떤 의사보다 친절하게 환자들을 대했다. 환자들을 찾아가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우리가 먼저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길 때 전도할 수 있다”며 “둘째, 격려하고 위로하라. 나는 환자들에게 항상 “예수님이 당신을 낫게 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자주 만나라. 나는 전도하기 위해 회진을 하루에 3-4번씩 돌았다. 그리고 회진 때마다 전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도에 앞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이름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다른 생명들을 살리라고 하신 그 은혜를 기억하면 저절로 전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