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교회(담임 김동하 목사)가 문화예술단단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 본 교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ONE-DAY 하브루타겨울성경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전주하브루타선교회 대표 나원종 목사가 강사로 나서 “한동인이여! 세상이 할 수 없는 위대한 질문을 하라” 주제로 진행됐다.

김동하 목사는 이전에는 음악캠프 위주였는데 금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질문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말씀캠프를 마련했다며 “기존의 한국교회에 만연했던 다소 감정을 쏟아내는 흥분하고 책임 없는 결단을 요하는 캠프가 아니라, 짝을 지어 생각하고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을 통해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오직 말씀 중심의 하브루타캠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는 마태복음 25장에 등장하는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등을 가지고 한동교회 중고등부학생들은 다소 색다른 질문들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열처녀 비유에서 왜 신부는 등장하지 않는가?’, ‘왜 밤에 결혼을 하는가?’, ‘왜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을 4:6 또는 1;9로 분류하지 않고 꼭 5:5로 구분 했는가?’, ‘깨어있으면 그 날과 그 때를 알 수 있는가?’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나원종 목사는 “처음에는 왠지 재미없어 보이는 지루한 캠프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시간이 갈수록 흥미를 가지고 말씀에 집중했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모습을 볼 때 하브루타교육이야말로 4차산업 혁명시대에 가장 성경적인 교육임을 확신했다”며 “진실로 하브루타교육은 하나님의 교육방법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다. 시류를 쫒아가는 그런 교육이 아니고 수 천년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내려오던 자녀교육으로 목회자, 부모, 교사들이 먼저 하브루타교육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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