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주일 저녁 밤 7시 전주예닮교회 안팎은 교인들은 물론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초청객들, 연주복을 입은 출연팀들이 교회 로비를 드나들며 마치 연주회장 같은 광경을 연출했다.

7시 대예배실 공연장에는 청년부 브니엘 팀의 준비찬양이 시작됐고 평소에 엄숙하던 강단의 사방에서 노란빛, 붉은 빛 조명등과 함께 경쾌한 춤 동작과 익숙한 찬양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전주예닮교회가 12회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음악회를 열고 지난해 삼성문화회관 공연의 감동을 이어갔다  이날 예닮교회는 찬양 율동 기악 팀등 10명~30명으로 이루어진 12개 팀 200여명이 출연하여 프로못지 않은 연주실력을 자랑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를 총 문화국장 장순식 장로는 “평소 각 팀들이 교회 문화교실에서 동호회처럼 모여 연습을 통해 교제하고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실력이 늘어난 때문”이라면서 “찬양을 통한 성도들간의 즐거운 교제가 교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귀뜸하기도.

특히 정민수, 박은영 집사 부부가 전문가 못지 않은 곡 해설과 팀 소개로 품격있는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음악감독 유은나 집사와 김제시립합창단원 소프라노 석선향 집사는 전공자로서 팀 마다 찬조 출연하여 음악회를 이끌었다.

이날 음악회는 첫 순서부터 포인세티아 색소폰 팀이 전문가 못지않게 ‘잊혀진 계절’과 ‘엘빔보’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화음의 세계로 안내했다. 특히 통기타 팀은 ‘주앞에’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며 관객들에게 중후한 울림의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예닮어린이합창단은 복장부터 유명 어린이 합창단과 같은 복장으로 입장, 청아한 목소리와 깜찍한 율동으로 ‘이 세상의 모든것 다주고 싶어’, ‘꿈을 향해’를 연주해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이날 연주회는 남여 중창단 및 어린이합창단이 ‘오 해피데이’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재선 담임목사는 음악회 인사말씀에서 “이번 음악회 출연 팀들은 예배와 행사 때마다 섬겨온 교회 성도들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교회 문화교실에서 배운 실력으로 무대에 섰다”면서 “삶에 지친 마음의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출연팀이다. 포인세티아 색소폰, 듀나미스 여성중창단, 예닮 유년부, 엘피스플룻앙상블, 디모데오 남성중창, 샤론 크로마하프, 바리톤 강태규 소프라노 석선향 듀엣, 예닮어린이합창단, 다드림 우클렐레,예닮 통키타팀.

                                                                                                                                      /장해영 기자

                                                                     < 저작권자 © 전북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