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도내 주요 교회들의 담임목사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5일 전주바울교회 신용수 목사가 첫 부임설교를 한 이래로 관심을 모아 온 전주안디옥교회의 오성준 목사도 첫 강단에 섰다.

오성준 목사는 지난 12일 주일 ‘눈물로 씨를 뿌리는 전주안디옥교회’를 제목으로 설교에 나서 이동휘 목사의 선교비전으로 성장한 안디옥교회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쓰임받은 교회에는 반드시 눈물로 씨를 뿌리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부흥도 이 기도 때문이었다”면서 지금의 기독교 쇠퇴, 특히 교회안의 청소년이 급감한 것은 교인들이 기도의 사명을 잃어버려 우리안의 십자가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 목사는 “우리가 앞으로는 썩어질 세상을 구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에 십자가가 사라져버린 것을 회개하고 예수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의 이번 부임 설교는 지난 7월 16일 주
일 제직회 투표에서 88.89%를 득표하여 새 담임목사로 결정된 이후 4개월만이다.

지난 2003년 목사 임직을 받은 오성준 목사는 그리스도신학대학과 한신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남성교회 전임전도사, 한국신학연구원 교목주임, 동수원교회 부목사, 대전교회 부목사,공능교회 부목사, 목포남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장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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