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교회(담임 한병수 목사)가 전주대유학생들과 함께 ‘전교인 수련회’를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가졌다.이번 수련회는 ‘복음의 제사장’이라는 주제로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유학생 6명, 미얀마유학생 1명, 인도네시아 유학생 1명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고, 전주대 교수, 직원, 학생들이 참가했다.

한병수 목사는 이번 수련회에서 ‘복음의 제사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복음의 제사장이 누구인지’(고전9장)를 집중 강의했다. 한 목사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4가지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며 “첫 번째 부득불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다. 선택이 아니다. 필수이다. 두 번째는 해로움의 경지이다. 마땅히 해야할 당위성을 넘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손해이며 피해가 온다는 뜻이다”고 했다.

또, 한 목사는 “세 번째는 상급이 있다. 이는 권력이나 성공의 개념과는 무관한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상급이다.

네 번째 경지는 권리 포기의 경지다. 금전적 유익을 넘어서 권리까지 내려놓는 희생의 길이다.사도 바울도 이 4가지를 포기하면서 복음사역에 정진했다. 결국 목숨을 다하고, 온맘 다해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이다”고 했다.

한편 전주대학교회는 ‘대학교인들의 밤’ 행사를 통해 장기자랑 등을 가졌다. 한 목사는“장기자랑은 평소 자신들의 이미지 관리를 내려놓고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 흥겨운 시간을 공유했다. 안방버전의 시간을 가졌다. 말투, 옷차림 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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