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복음화의 꿈을 가슴에 품고 청년의 때, 열정을 다해 헌신해 온 삶과 신앙의 발자국 위에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CCC 나사렛형제들 전북지역광역회장 박찬섭 장로는 청년의 때,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 벅찬 감동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

신흥고 재학시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이후 박찬섭 장로의 삶의 가치관이 달라졌다. 특히 지난 69년 전북대 재학 시절에 CCC활동을 통해 확고한 삶의 목적의식과 함께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4)의 말씀이 지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신앙의 열정은 71년도에는 전주CCC 총순장이 돼 공동체를 섬기는 시간도 갖게 됐다.

한전에 근무하면서도 박 장로의 복음에 대한 열정은 직장복음화의 헌신으로 이어졌다. 그의 열정과 의지는 누구보다 강했다.

그는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도전에 나섰다. 전주CCC 이사장은 12년, 나사렛회장은 16년째 그 섬김이 이어가고 있다. 또, 종친회 회장을 8년 동안 역임하면서 복음의 파수꾼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용진이 고향인 박 장로는 지난 2000년도에 부모님과 함께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주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던 부친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교통사고라는 뜻하지 않은 방법을 동원하셨다.

5년 전, 박 장로의 아내가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이 사고로 지인들을 잃는 슬픔이 있었다. 결국 박 장로의 부친은 며느리의 중상 앞에 주님앞에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직 예수’, ‘오직 전도’라는 표어를 가슴에 새기며 40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친 박 장로에게 하나님께서는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상담학 교수로 세워 주셨다. 상담학 강의는 8년동안 지속됐다. 또, 전북신학교에서 2년 동안 근무하는 은혜도 가졌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이후 긍정적인 삶으로 가치관이 변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형통한 축복을 허락해 주셨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을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 나사렛형제들 수련회가 지난달 열렸다는데.

“전북CCC 나사렛형제들 수련회가 지난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충남 서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수련회는 전주, 익산, 군산 등에 거주하는 나사렛 순장들과 가족, CCC간사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평생순장 2017’ 주제로 특강과 교제, 섬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CCC 나사렛형제들에 대해.

“CCC 나사렛형제들은 1968년 출범됐습니다. CCC 표어인 ‘오늘의 학원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를 이루기위해 민족의 각계각층에서 생명의 밀알로, 수태자로 누룩처럼 번식시키는 영혼 구원 운동입니다.

나사렛형제들의 사역은 주님께의 헌신, 민족의 입체적 구원에의 헌신, 형제들에의 헌신을 기초해 평생순장으로서 직장과 가정, 교회에서 1인 1순 이상을 담당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영적운동입니다. 이에 직능별 선교운동, 성시화운동, 중보기도 운동, 학원선교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전북지역 나사렛형제들의 구체적인 활동은.

“나사렛형제들은 전주, 익산, 군산지구에서 학원사역을 위한 재정적 후원과 지역별 순모임을 통한 성경공부, 중보기도, 교제, 학생수련회 방문 등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주지구 회장은 강봉호 순장님, 익산지구는 임두환 순장님, 군산지구는 정윤배 순장님이 각각 섬기고 있고, 전주CCC는 오윤택 간사님, 익산지구는 유한수 간사님, 군산은 김정은 간사님께서 각각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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