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맞이 축복성회가 온사랑교회(담임 최태식 목사)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그 작은 차이를 경험하라’ 주제로 열린 이번 축복성회는 강사 소진우 목사(예복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섰다.

소진우 목사와의 특별한 만남으로 목회에 나서게 된 최태식 목사는 전 전북은행 평화동 지곡 지점장등을 역임한 한때 잘나가는 금융인이었다.

그러나 부와 명예를 추구하던 그에게 주어진 현실은 실패자의 삶의 연속이었다. 고난에 직면한 최 목사는 2006년 7월 21일부터 수양산기도원에서 열린 소진우 목사 초청 부흥집회에 참석해 3일째 수요예배에서 ‘12제자를 부르신 주님’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깨닫고, 목회에 나서게 됐다.

어릴적 사경에서 헤매이던 최 목사는 어머니의 서원의 기도 끝에 살아나는 특별한 체험도 경험했다. 생후 알 수 없는 병명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김제신풍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를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중 3학년 시절에는 성령체험도 했다. 축농증으로 매일 3-4회 코피를 흘리는 어려움에 직면한 최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헌신애 권사 집회에 참석해 기적을 체험했다. ‘빈들에 마른 풀같이’ 찬송을 간절히 수차례 부르다가 병에서 고침을 받았다.

최 목사는 “김제원평교회에 출석하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생회장을 역임하면서 성실한 교회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암수술과 형님의 죽음 등으로 대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삶의 여정을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을 꿇었다. 3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매달렸다. 은행에 취직하기 위해 전교 1등과 군대 면직 등 3가지 기도제목 모두 결국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이후 40세 지점장에 승진한 그는 연체율 0%와 업무추진등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능력있는 금융민으로 이름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실패 등으로 재물과 명예 등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은 최 목사는 2007년 백석신학대원에 입학하게 된다.

최 목사는 “신학을 마치고 2011년 6월 6일 지하에서 개척 설립예배를 드렸다. 개척 후에 사모가 암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히려 감사하며 목회에 전념했다. 암수술 후에 3주 지나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고 교회개척을 통해 경험담을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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