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꿈과 희망을 전합니다.”

아프리카에 물이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10년 넘게 우물을 팔 수 있게 돕는 이들이있다. 10년 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기로 다짐한 형제들이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자 모인바울교회 마르투스 남성합창단(단장 서동인·지휘자 김효성)이다.

마르투스 남성합창단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바울교회 본당(담임 원팔연 목사)에서 ‘축복 그리고 영광’이라는 주제로 창단 1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최기술집사, 최민아 성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희망의 물이 아프리카에 흐르길 바란다(water for life, 아프리카)라는 주제의 시낭송으로 오프닝 영상을 시작했다.

마르투스남성합창단은 첫 곡으로 ‘주님의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신의 영광’을 웅장하고 굵은 목소리로 부르며 좌중을 압도하는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공연에서 마르투스앙상블은 플룻의 안다솜과 함께 ‘온 맘을 다하고’‘주의 오른손’등 두 곡을 경쾌하게 선보였고 이정재 집사는 피아노 독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명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이며 박수갈채를받았다.

이날 마르투스워십팀의 ‘왕이 나셨도다’는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었다. 선그라스에 파자마, 우스꽝스런 분장을 하고 워십을 선보여 성도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CBS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출연해 멋진 찬양을 불렀고 마르투스 역대 단원들, 그리고 전체 가족들과 함께 한 찬양 역시 멋진 화음과 함께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원팔연 목사는 “아프리카에 사는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오랜 기간 함께하고 있는 마르투스 합창단이 창단한지 10주년을 맞아 올해도 아프리카의 메마른 지역에 우물을 파기 위해 모였다”며 “형제들의 목소리만으로도 아름다우며 힘찬 찬양을 들려주는 남성합창단이 매주 금요일 밤 교회예배에서 은혜를 나누고 있다.

합창단의 찬양과 함께 세상을 밝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단 10주년 정기연주회 준비위원장 류복렬장로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 형제 생명의 물 나누기 우물 사업’ 후원은 진정한 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실천하는 산증인”이라며 “삶의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형제를 보살피는 일을 통해 목마른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초창기 500여만원에서 시작해 현재 2천여만원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예배는 이광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 목사는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우물파기의 어려움을 봐왔다”며 “아프리카의 우물은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생명의 물”이라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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