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은 성경적 창조신앙을 회복하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전북대학교 한윤봉 교수(진안배넘실교회)가 지난 5일 원천교회에서 열린 2016년 정기총회에서 한국창조과학회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진안에 소재한 배넘실교회(담임 이춘식 목사)를 섬기고 있는 한 교수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는 바로 창조적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적 신앙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예수그리스도를 창조주로 고백할 수 없다고도 했다.

한 교수는 창조과학자로 오랜 기간 헌신하여 왔다. 특히 2009년부터 창조신앙 회복을 통해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청소년과 어린이 창조과학 비전캠프’를 주도적으로 섬기고 있고, 2011년부터 창조과학회 부회장으로 섬겨왔다.

한 교수는 영국 등 유럽이 이성주의와 과학 맹신주의에 편승해 창조과학이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현대학문에 미혹 받아 진화론이 합리적인 과학이라고믿어서는 안 된다”고 토로했다. 여기에다 다음세대를 위한교육은 창조적 신앙을 근간으로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한 교수는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유명하다. 한 교수는 과학자로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7월에 교육과학부가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BK21 플러스 ‘미래에너지소재소자사업단’ 단장으로서 미래에너지 분야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ASK 공부법‘을 출판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학습법과 교육법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학문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신 이가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고 고백한다.

한 교수는 사실 젊은시절 누구보다 앞장서 진화론을추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무능하고 나약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종교로 여기고, 비난하며 살아왔었다.

그런 그가 극적으로 회심해 성경적 창조신앙을 가르치며 다음세대를 세워가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 교수를 만나 성경적 창조신앙이란 구체적으로무엇인지 들어봤다.

-. 국내보다 해외에서 연구실적을 더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실적은.

“해외에서도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4월에 미국세라믹학회(ACerS)에서 세라믹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와 국제협력을 통해서 첨단기술 개발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ACerS Global Ambassador’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에는 화학분야 최우수 연구자에게수여하는 LOGNOR사의 2016 ‘Rudolph A. Marcus’상을
수상했다. 또, 2015년에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 의해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총 4회(2005,2011, 2014, 2015)에 걸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와 유기태양전지의 광전류 밀도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나노복합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Nano Energy’(ImpactFactor=11.553) 2016년 9월호와 10월호에 2편의 논문이 연달아 게재되는 등 세계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창조신앙 회복과 한국창조과학회의 발전을 이루어 나갈것으로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 회장으로서 각오는.

“성경적 창조신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도전을 받고 있는 때에 한국창조과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통한 성경적 창조신앙의 회복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이다.

이 시대에 무너져 가고 있는 성벽인 창조신앙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서 다음 세대들을 바로 세워 나가는 데 미력하나마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의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로 2년간 섬기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다음세대를 세우고, 창조적 신앙회복을 회복하는데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진화론과 자유주의 신학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첨병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진화론 과학자들은 우주는 시작과 종말이 없으며, 그래서 조물주가 할 일이 없는 우주라고 주장한다는데.

“우주에는 3대 기본 요소가 있는데, 시간과 공간과 물질이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하려면 이 세 가지 요소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우주론에서는 시간과 공간, 물질의 연속체 개념을 도입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한다.

그런데 이 우주의 3대 기본 요소는 어떻게 존재하고,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현대과학은 우주의 시작과 기원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세상 사람들이 비과학적이라 생각하고 있는 성경 속에 그 해답이 기록돼 있다.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이 태초에 우주공간과 지구를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태초에’란 말은 시간은 시작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천은 한자로는 하늘 천(天)자이며, 영어로는 heavens 인데, 우주 공간을 뜻한다.

지(地)는 땅 지자이며, 영어로는‘earth’즉, 지구를 말하는데, 물질이 창조됐음을 이야기한다. 놀랍게도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이 태초에 우주공간과 지구를 창조하셨음을 기록함으로써 우주의 3대 기본요소인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기원을 명확히 선언하고 있다.”

-사람은 존재하는 물질로 다른 것을 만들 수 있으나 하나님만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창세기 1장 1절의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엘로힘(Elohim)’이다. 전능하신 창조주란 뜻이다. 1절의 ‘창조’란 말은 히브리어로 ‘바라(Bara)’인데,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다는 뜻이다.

즉, 스스로 시작되거나 창조될 수 없는 공간과 물질이 전능하신 창조주에 의해 창조됐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미 존재하는 물질로부터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지만, 창조주의 절대적인 능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 이는 창조주만이 가능하다.

우주안의물질의 총량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물질에 관한 과학법칙이 있어야 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

그 법칙이 바로 질량보존의 법칙이다.
질량보존법칙은 우주의 물질의 총량은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것이다. 물질은 스스로 창조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앞으로 계획은?

“교회와 연대해 창조과학 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 지도자 초청 세미나와 어린이와 청소년캠프, 창조과학스쿨 등을 펼쳐가면서 유신진화론을 타파하고, 점진적 창조론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

특히 교사들이 창조과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다음세대 어린이들을 지도해야 한다. 연정교회 조병남 목사님과 군산드림교회 임만호 목사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 협력해 주신다. 전북지역 목사님들께서도 점차적으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와 함께 협력사역도 펼쳐가고 있다.

1987년 8월 15일까지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진화론에 심취해 살아왔다. 전북대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일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창조론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부름 받은 이 사실에 감사하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