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치유숲,‘선교와 교제의 장’활용 환영

전북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전문의로 명성을 떨친 조백환 원장.(전주안디옥교회) 그가 2016년 3월 2일에 제2대 진안군 의료원 의료원장으로 취임 이후에 진안의료원이 새롭게 변화돼가고 있다.

특히 전주예닮교회 오정식 장로가 산하기관인진안치유숲 팀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조 원장과 팀웍을 이뤄 진안치유숲을 기독교인들이 수련회나 기도회등 선교와 교제의 휴식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안디옥교회를 출석하고 있어서 조백환 의료원장은 “진안 치유 숲은 진안군 산하 기관이긴하지만 도민들의 정신적, 육체적인 힐링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서 각계 각층의 도민들이 찾아와서 쉼과 고침을 받는 곳”이라면서 “특히 모임이 많은 기독교인들도 많이 이 시설을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밝혔다.

조 원장은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전문의로 간담췌질환과 이식외과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경력은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장기이식센터소장, 임상연구사업단장, 의생명연구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의료계통에서는 학식으로 많은 의사들에게 귀감을 주고 존경을 받으며 성품 또한 온화해 칭송을 받아왔다.

저서로는 ‘신장이식 이론과 실제’, ‘아미노산 영양’,‘생활습관의학’, ‘간외과해부학’ 등 다양한 저서를 남긴 바 있다.또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주 예수병원을 시작으로 일본 동경대학교를 거쳐 최근 전북대학교병원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전라북도 의료계에 한 획을 그으며 그 맡은 바 사명을 다해왔다.

특히 조 의료원장은 “전북 산악권의 의료 취약지역인 진안에서 마지막 의료인생을 펴보겠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 사명을 펼쳐가고 있다. 조 원장 부임이후 진안군의료원은 지난 2016년 12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지역거점공공병원 ‘QI(의료질향상)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10회를 맞이하는 지역거점공공병원 QI경진대회는 전국 33개 지방의료원과 5개 적십자병원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렸다. 최근에는 진안군의료원이 폐렴 2차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심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렴진료의 현황파악을 재고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재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폐렴적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있고, 진안군의료원이 심사에서 1등을 받았다.

조 원장은 또,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을 대상으로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해 의료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은 진안 관내 28개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로 안심기관으로 지정되면 보건소와 연계해 아토피환아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관내 어린이집 4개소와, 진안초등학교, 부귀중학교 등 6개 기관 200여명이다. 주요 체험은 마술놀이와, 에코백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염색 등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친환경 체험으로 구성됐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