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노회장 최재한목사, 참사랑교회) 윤남중 공로목사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길우 목사,유상교회)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오후 5시까지 제1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학세미나를 마치고, 가을철 대심방기간 등 사역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길우 목사를 만났다. 윤남중 공로목사 기념사업위 출범 동기 등에 대해 들어본다.

위원장 이길우 목사는 전북노회 최초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가 주관하는 제1차 신학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린다면서 “이번 세미나를계기로 윤남중 목사님의 신학사상과신앙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며, 한국교회 위기 앞에 개혁주의 보수신앙파수와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며, 목회자와 성도들의 신앙을 재무장하는 일과 장학사업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역군을 양성하는데 앞장 서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윤남중 목사 1주기를 맞이해 전북노회 공로목사 윤남중 기념사업위가주관하는 제1차 신학세니마를 개최하게 된 목적은.

“전북노회가 100주년을 맞이했다. 그런 가운데 합동 전북노회 공로목사인윤남중 목사님의 생애를 기념하는 일은 개인이나 그의 가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함이 아니라 혼돈의 이 시대에우리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시대적요청이다.

비롯 늦기는 했으나 윤남중 목사님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계승발전시켜 천국 백성의 자존감을 지켜내고,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파수하며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야할 책임감을 느꼈다.

특히 후배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신앙을 고취시키고 하나님 나라와 복음 사역에 전심을 다하고자 이번 신학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 세미나 이후 사업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해마다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신앙을 전수하는데 일조하겠다. 또, 장학사업을 통해
본 교단 신학교 및 본 노회 산하 목회자 및 평신도 자녀들에게 장학금을전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
을 줄 것이며, 윤남중 목사님과 관련된 자료 수집과 출판 등을 계획하고있다.

이에 앞서 2015년 10월 13일 제160호 정기회에서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교회 발전을 위해 윤 목사님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사업위원회를발족했다.

지난 3월 정기노회에서는전북노회 초대 공로목사인 고 윤남중목사의 신앙과 사상을 기념 계승하기 위해 윤남중 목사기념사업위원회를조직해 정관을 승인받았으며, 앞으로신학세미나, 장학사업, 자료수집, 출
판보급 등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 윤남중 목사님에 대해.

“윤남중 목사님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완주군 이서면 문맹퇴치 위원장으로 국민교육에 앞장서 그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셨던 분이다.

27세에는 전북노회 권유로 임실에 청운교회를 개척해 전도사로 시무했고, 1950년에는 전주 우방교회도 개척하셨다. 이후1957년에는 이서 양동교회에서 시무하시면서 전주 신흥고와 기전여고 이사로 학생들의 교육에도 일조하셨다.

또, 1960년 전두 덕진교회, 1963년 익산 북일교회, 1971년 완주 용암교회등에 시무하셨다. 1973년부터는 전주효성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시면서전북노회 제79대 노회장을 역임하셨고, 1975년에는 전주시교역자협의회회장, 1978년부터 전북신학교 이사장, 1978년과 1979년 전북노회 제88대와 89회 노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지켜내는데, 일조하셨다.

또, 1963년에는 총신대 운영이사로, 1969년에는 전북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북대회를 조직하셨고,1970년에는 제2대 대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전북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셨다.”

-. 1980년 총회가 분열되는 아픔 가운데에서도 전북노회를 재건하며 유지 발전시키셨다는데.

“1980년 총회 분열로 전북지역의 대다수의 교회가 개혁 교단으로 이탈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윤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시기에 남아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과 힘을 모아 전북노회를재건하는데 선봉에 계셨다.

전북노회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전북지역의 모 노회다. 79년도에 동전주노회와 북전주노회 그리고 전북노회가 분립되면서 개혁 교단으로 대부분의 교회가 이동을 했다. 당시 10여 교회가 남았다. 윤 목사님의 인내가 전북노회를 지켜냈다. 전북노회의 존폐의 위기에서 윤 목사님께서 하신 일이그래서 소중하다.

1983년에는 전주교도소 교회위원장을 역임하시면서 재소자 교화교육과 1984년에는 전북노회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노회 발전에헌신하던 가운데 1992년 3월 10일에효성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되셨다. 그해 10월 13일에는 전북노회 제114회정기회에서 전북노회와 전북지역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돼 전북노회 최초 공로목사님으로 추대되셨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내년에 은퇴를 한다. 목회 길에 나선지 43년의 세월이 흘렀다. 은퇴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추진하게 된 것에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 또한 유상교회가 100주년을 맞이했다. 35년 전부터 유상교회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소천하신 윤남중목사님은 총신대와 총회, 노회를 발전과 부흥을 위해 헌신하신 그 모습은 우리 후배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셨다.

무엇보다 후배 목회자들이 갖추어야 할 겸손과 정직, 신실함 등 삶과 신앙에서 모범을 보여주셨다. 전북노
회가 윤남중 목사님 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게 된 것은 목사님의 개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결의가 아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목사님의 신학사상과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다음세대에
전수하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