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중앙교회 담임 김동국 목사는 성공적인 귀농을 꿈꾸는 귀농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며 귀농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국 목사는 35년 동안 서울에서 신학 및 목회 활동을 펼치다가 10년 전에 황등중앙교회에서 청빙을 받아 목회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그는 목회하면서 많은 지인들과 선후배들로 부터 질문을 받았던 것이 귀농과 귀촌이다.

많은 사람들이 귀농 귀촌을 원하고 귀농, 귀촌을 실행에 옮기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성공하고 실패는 왜 할까? 김동국 목사를 만나 성공적인 귀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언제부터 귀농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는지.

“대체적으로 귀농자들이 지역선택과 품목선택, 자본은 얼마나 있어야 되는지? 또, 거주지와 생활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미미하다. 저는 5년 전, 익산시 농업기술센타에서 귀농교육을 이수하고 그동안 귀농, 귀촌에 성공한 선배 교육생들을 찾아가 성공사례를 보고 듣기도 하고 성공하지 못한 귀농자들을 만나 실패원인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 교회에서 귀농복지센타를 개설하고 귀농 귀촌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하여 농촌체험을 시작하게 됐다.”

-귀농자들이 성공적인 귀농을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강한 동기와 의욕을 바탕으로 가족의 동의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자신의 여건과 적성, 기술수준, 자본 능력에 적합한 작목을 선택해야 하며, 작목과 귀농지역을 결정하면 교육훈련 기관에 입소하거나 선진 농가의 영농체험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주택 및 농지 구입 이외에 영농계획에 따른 종묘와 비료대금 등 영농자금과 생활자금이 필요하다. 이밖에 자기자본 혹은 공적 융자제도에대한 정보와 성공적인 귀농의 최대 비결은 그마을 사람이 되는 것이다.”

-농촌 체험에 대해 좀더 유익이 되는 것은.

“꼭 농사만 짓는 것이 귀농이 아니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쉬운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귀농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농촌의 현실을 사실대로 알고 대비 할 수 있고, 귀농 귀촌의 비용을 최소로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주택구입 또는 땅 구입 시 좋은 집, 좋은 땅을 저렴 하게 구입 할 수 있고, 사기 당할 일이 없다.”

-황등중앙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 가운데한 분이 성공적으로 귀농을 이뤄가고 있다는데.

“백영호 안수집사 가정이다. 3년 전에 본 교회에 출석하면서 농촌 체험을 가졌다. 올해 3월에는 안수집사 직분도 받고 본 교회 장로님 소개로 대지가 넓은 스레트 농가주택(153평)과 텃밭(200평)을 구입했다. 2차선 도로 옆에 최상의 위치에 최저의 가격으로 주택과 농지를 구입했다. 부인 이명자 집사와 아들 백영호 청년 등 3명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뤄가고 있다. 농가주택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6월에 입주했다. 각자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고있는 귀농에 성공해 정착한 가정이다.”

-체험 신청 자격 및 방법은?

“첫째, 긍정적인 부부가 성공적인 귀농을 이뤄갈 수 있다. 또, 귀농은 생산능력이 있어야 한다. 귀농(만60세 미만), 귀촌(만60세 이상)에는 나이도 감안해야 한다. 우선 순위로 2가정 추천을 받고 있다. 빈집 및 토지가 마련돼 있다.2가정이 필요하다. 담임목사 추천과 함께 전화상담 등을 거쳐 결정한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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