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풍교회 진병곤 목사 모범시민상

익산소풍교회 담임 진병곤 목사가 지난 익산서동축제 개막식에서 모범시민상을 수상해 익산 교계에 화제가 됐다.

진병곤 목사는 지난 2014년 11월 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주변 동네의 골목들과 교회 앞 대로변 양쪽 인도, 익산역 광장 소 공원 주변까지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청소를 한 바 있다.

또, 진 목사는 풀약통을 매고 직접 제초작업도 병행해 왔고, 소풍교회 성도들과는 매월 한달에 한번씩 길거리와 골목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진 목사는 “얼마 전, 동네 주민 중 한 분이 시장님께 직접 그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시장님의 전화격려와 함께 익산 시민의날 행사(서동축제개막식) 때 ‘모범시민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랑과 함께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진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붕어빵을 나누며 전도하는 ‘붕어빵목사’로 알려져왔다. 진 목사는 익산역 옆 한일오피스텔 앞. 이 건물 2층, 75평에 지난 2014년 11월 1일 소풍교회를 설립했다.

소풍교회는 즐겁게 소풍가는 기분으로 교회에 오라는 뜻도 있지만, ‘세상에 소망을 전하는 소망이 풍성한 공동체’라는 교회 비전에서 나온 말이다.

특히 ‘한 영혼을 사랑하며, 전도하는 것’. 이것은 진 목사의 삶의 가치이자 목회의 목적이다. 그래서 그는 교회 개척에 나섰다.

진 목사는 2013년 한해 동안 200여명의 많은 영혼들을 전도하며 목회의 행복을 맛보았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교회 개척의 꿈을 주셨다.진 목사는 “2014년 6월말 지금의 교회처소인 한일오피스텔 2층을 하나님께 허락해 주셨다.

그해 7~8월까지 2개월 동안 혼자서 예배당을 꾸미고 페인트칠하며 소풍교회가 전도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묵묵히 기도하며 기다렸다”며 교회 개척 설립 배경을 밝혔다.

진 목사는 그해 9월 중순부터 사모와 함께 붕어빵을 구우면서 전도하기 시작했다.
진 목사는 “그렇게 40일간 집중적으로 전도했다. 두 자녀와 함께 4명으로 시작된 교회가 지금은 50명이 넘는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며 “모두가 이제 전도가 어렵다고 하지만 기도와 함께 지혜를 구하면서 나아가면 전도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전도를 통해 개척의 비전을 발견했다’는 진목사는 한 때, 미국으로 온 가족의 이민 계획도 세웠다. 이민과 개척 등 고민하던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비전을 허락하시고, 개척준비를 인도해 주셨다.

진 목사는 전도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고,개척 시작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도의 대상이 선정되면 진 목사는 기도와 함께 접촉을 찾고, 지속적으로 전도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관계형성을 쌓아간다. 관계형성이 이루어지면 이들은 대부분 교회에 출석하게 된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