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끼 소외계층의 살아가는 힘과 희망”

사)예손사랑나눔은 소외계층, 장애인, 그리고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설립된 기독교 봉사단체다.

설립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단체는 소외된 이웃들에 게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사회에서 존중 받고 사랑 받는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예손사랑나눔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약 50~60명의 이웃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는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섬김의 손길을 더하고 있다.

대표 성동기 장로(동은교회)는 단체 설립 초기부터 재정적인 부담을 혼자 감당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는 한동안 단체의 2선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연말 다시 직접 나서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재정 상황은 예전과 다르다. 몇몇 교회의 지원과 자체 노력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예손사랑나눔은 5명의 봉사자가 함께하며 매월 400여 만 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 주방장에게는 최소한의 경비로 200만 원을, 사무장에게는 교통비로 6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전기세와 기타 운영비가 더해진다.

부족한 부분은 성동기 장로가 직접 나서 해결하고 있지만,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단체 운영에 필요한 물질적인 도움이 가장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섬김을 이어가고 싶지만, 재정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 이 이러한 사역이 단순한 섬김이 아니라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성 장로의 호소는 단체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재 예손사랑나눔을 후원하는 교회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단체의 활동은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선한 영향력을 확장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회와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교회와 신앙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 정신을 본받아 이웃 사 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예손사랑나눔의 사역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가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복음의 실천적 표현이다.

예손사랑나눔은 물질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섬김의 사명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들은 재정적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후원자를 찾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있다.

성 장로는 “따뜻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소외된 이들에게 삶을 이어가게 하는 힘과 희망이다.

예 손사랑나눔의 섬김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교회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 원이 절실하다.”라며 “우리가 나누는 한 끼가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살 아갈 힘이 된다. 예손사랑나눔의 사랑의 식탁이 꺼지지 않도록, 모두가 손을 내밀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