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앞에서 성혁명 법제화 중단 등 촉구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22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혁명 법제화 중단”과 “종교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행사는 안석문 상임총무의 사회로, 조배숙 의원 (국민의힘), 이용희 교수(바

른교육교수 연합)를 비롯 각계 법률가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발언자로 나섰

다.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는 지난 22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혁명 법제화 중단과 종교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배숙 의원은 인사말에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변경하는 개정

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라며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 예정

돼 있는 만큼 끝까지 반대 의사를 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낙태 허용 법안 제정은 창조질서에 반하

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교수는 모두발언을 통해 “성평등가족부는 헌법에 규정된 양성평등

원칙과 달리 젠더 사상에 기반하여 사회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

다.

또한 “출산 직전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동성혼을 사실

상 인정하는 생활동반자법 발의는 우리 사회와 가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시도”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조영길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운영위원장)의 ‘차별금지법 반대’▲지

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의 ‘성 평등가족부 명칭 변경 반대’▲김길

수 대표(생명운동연합)의 ‘낙태약 합법화 반대’▲이상현 교수(숭실대 법대)

의 ‘생활동반자법 반대’▲박한수 목사 (홀리브릿지네트워크)의 ‘종교·표현

의 자유 수호’발언이 이어졌다.

성명서를 낭독한 박소영 대표(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헌법은 생물학

적 남녀만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성별 개념을 수용하는 성평등 사

상은 위헌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법제화는 결국 포괄적차별금지법의 취

지와 궤를 같이한다”라며 “신앙·양심·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적 법”이

라고 규정했다.

준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

성 평등가족부 개편 중단 ▲포괄적차별 금지법 제정 반대 ▲낙태 전면 허

용 및 낙태약 합법화 반대 ▲생활동반자법 철회 ▲종교·표현의 자유 보장

▲성 전환 법적 인정 중단 ▲목회자 구속 수사 철회 등이다.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측은 “2015년부터 성혁명 법제화에 반대해 온

국민적 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이번에도 다수 국민과 함께 국가와 미래 세

대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27일 대규모 국민대회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입법 추진

에 대한 국민적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성평등가족부 개편안과 관련 법제화 논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국 사회의 가치 갈등과 종교계의 대응이 다시금 뜨거운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의사

당대로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여성가족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 차별금지법 제정, 낙태 전면 허용 및 생활동반자법 발의 등 일련의 입법

시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열린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