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이 행복한 목회 힘써

전주시온반석교회 강명식 목사가 ‘주님과 동행하라’ (신성출판사) 책을 출간했다.

‘주님과 동행하라’는 지난 2015년도에 출간한 ‘사랑의동산’ 이후 두 번째 책으로, 시온반석교회 개척과 교회건축 등 36년 간의 목회 활동을 담아냈다.

강 목사는 지난 36년(1984-2020)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목회”를 비전으로 목회활동에 전념해왔다.

특히 그는 시온반석교회를 1997년 10월 26일 종교개혁 480주년에 창립예배를 드리고, 22년 동안 믿음으로 교육하는 디다케(Didache), 말씀으로 선포하는 케뤼그마(Kerygma), 소망으로 기도하는 리터지아(Leiturgia), 사랑으로 교제하는 코이노니아(Koinonia), 충성으로 봉사하는 디아코니아(Diakonia)등 5대 목표를 지향하며 달려왔다.

무엇보다 강 목사는 사회복지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왔고, 전주에서 지역아동센터를 1호로 설립하기도 했다. 목회중에 학업에도 성실히 최선을 다해왔다. 2008년에 호남신학대학에서 목회신학박사(S.T.D.) 학위를 받기도 했다.

강 목사는 교회 개척에 앞서, 시온반석교회와 본인을 위해 기도해 줄 300명의 기도 용사를 모집했다. 그는 기도목적이 이뤄지자, 1997년 10월 26일 모래내지역에 시온반석교회를 개척했다.

-신앙생활은.

“전주 효자동교회(당시 이충구 목사)에 어머니 김종선 권사님을 따라 어린시절부터 출석했다. 군대에서 전역 후에 서리집사로, 청년회장으로 섬기던 가운데 담임이신 안창엽 목사님의 추천으로 신학대에 입학하게 됐다. 그당시 안 목사님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준비해 주셨다. 제가 한일장신대 남성 1호로 1982년 입학을 허락 받고 한일장신대 학생 신분이 됐다. 1981년도까지 여학생들만 학교를 다녔다.”

-총학생회 문예부장으로 활동하며 처음으로 교지를 창간했다는데.

“제가 문예부장을 맡아 섬기면서 한일장신대 최초 문예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학장이신 강태현 목사님께 말씀 드리고, 문예부 차장인 고성필 전도사님과 함께 1개월 방학 기간동안 학교에 출석하면서 원고를 모으는 등 노력 끝에 1986년 한일장신대 창간호‘샬롬’ 교지를 발간했다. 강태현 학장께 많은 칭찬을 받았다.”

-한일동문 최초 목사 안수식이 있었다는데.

“1989년 4월 27일 전북노회 정기노회(전성교회)에서 목사안수를 13명이 받았다. 이때 한일장신대학교 출신 3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 저와 함께 백승환 목사(남원용정), 정욱 목사(무주안성)등이다. 이후 전북노회가 분립돼 백승환 목사는 남원노회, 정욱 목사는 전북동노회로 떠났고, 저만 전북노회에서 섬기게 됐다.”

-계월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했다는데,부임 후 목회활동은.

“1989년 12월 계월교회 담임으로 부임해 9년 동안 성실히 교회를 섬겼다. 당시 계월교회는 90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였고, 마로덕 선교사님께서 개척한 교회다. 초대장로 김봉원 장로님 손자 두분의 장로님이 섬기던 교회였다. 첫담임 목회이지기에 최선을 다해 섬긴교회다. 울산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가 봉동으로 옮기게 돼 계월교회 자녀들몇 가정이 계월교회에 출석하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성가대와 아동부도 조직됐다. 교회도 3배의 부흥과 함께 교회 운동장 구입, 교회 지붕 개량 및내부 인테리어, 유지재단 편입 등 큰 부흥의 역사가 질적, 양적으로 이뤄졌다.”

-계속 학업에 정진해 오셨는데.

“1992년 우석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M.A)를 졸업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 과정에서 50명의 목회자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고, 수료로 마치게 됐다. 그리고 2003년 호남신학대학교 목회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이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자, 1회 졸업생이 됐다. 박사학위논문은 2007년도에 ‘지역사회 복지공동체를 형성히기 위해 복지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실천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 주제로 학위를 받게 됐다. 1983년에 시작한 학업을 2008년도까지 25년 동안 이어왔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