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합창단(지휘 윤영권 교수, 전주주내맘교회)는 제2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3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최선미가 특별출연해 연주회를 빛낸다.

베드로남성합창단은 지난 36년 전에 설립돼 지역 찬양문화 보급과 발전에그동안 일조해왔다. 지휘를 맡아 섬기고 있는 윤영권 교수는 “지난 36년 동안 한결같은 은혜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찬양사역이기에 모든 단원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맡은 바 사역을 다하면서 찬양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드로남성합창단 설립은 남성합창 활성화가 그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혼성과 여성합창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제1회 전북기독음악 중창대회도 가진 바 있다.

베드로남성합창단은 지난 36년 세월 속에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타 지역으로 직장 따라 이동하는 단원들이 늘면서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도우시는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베드로남성합창단과 함께하셨다. 그런 어려움속에서도 매년 정기연주회를 멈추지않았다.

지난 3월부터 지휘를 맡아 섬기고 있는 윤영권 교수는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이다. 윤 집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휘는 30여 년 정도 됐다. 교회에서 지휘하면서 영역을 넓혀왔다. 지금은 한일장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섬기고 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고백했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난 윤 교수는 “유학생활이 무척 힘들었다. 늦은 나이였기에 더 어려움이 있었다. 힘든 유학생활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형적인 불교가정에다가 장손이었기에 신앙생활도 어려움 가운데에서 시작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회고했다.

고등학교 시절 윤 집사는 전주제일감리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다. 윤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특송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성악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러한 비전이 오늘의 윤 교수의 삶과 신앙이 됐다.

하나님은 나의 기쁨이라고 고백하는 윤 교수는 지휘를 통해 삶의 원동력을얻는다. 가정과 교회 등 모든 것에 기쁨의 원동력. 바로 그것은 지휘이다. 지휘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이다.

윤 교수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음악성이 있다. 아직은 미완성 단계”라며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돼주심에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음악을 통해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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