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새벽기도 기업인 부흥에 힘써

전주바울교회(담임 신용수 목사) 바자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바울센터 앞 주차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바자회도 교회 개척자금 지원과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교회는 17회째 이어지고 있는 바자회수익금으로 지금까지 전국에 개척교회 16곳을 세웠으며, 해마다 열리는 바울교회 바자회에는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찾는다.

이번 바자회를 총괄 진행하고 있는 바울교회 기업인선교회 회장 이순영 장로는 “우리교회 바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한다”며 “또 하나의 목적은 지교회 개척을 위해 진행 된다”고 밝혔다.

현재 바울교회 기업인선교회에 소속돼 있는 회원은 1,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은 200여 명이다.

이 장로는 “바울교회 본당을 건축하고 나서 기념으로 바자회를 시작했다. 지교회를 개척할 때는 본교회 출신 부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한다”며 “특히 교회 건축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교회도 지원했고, 전주시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고 했다.

이번 바자회는 특별함이 있다. 먼저 자녀들에게 영상유언을 제작한다. 이 장로는 “어느 날 사고 등을 통해 소천 할 경우가 있다. 이에 이번 바자회에서는 유언영상 제작을 통해 자녀들에게 부모님들이 신앙의 유언을 남기는 영상제작 코너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장로는 “안디옥교회의 특징은 찐빵이 소문나 있는데 우리교회는 호떡을 브랜드로 내세운다”며 “바울호떡을 이번 바자회부터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품질 좋은 건어물도 바자회에서 판매한다”고 했다.

지난 1997년 12월부터 바울교회에 출석한 이 장로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교회를 섬겨왔다. 이 장로는 “물질보다는 자녀들의 축복이 가장 큰 열매이다. 1남 3녀 모두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무엇보다 아내인 이미화 권사가 더 열심을 다해 신앙생활을 이어왔다”며 “아내의 기도와 섬김이 오늘에 이르도록 했다.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하셨다”고 했다. 이 장로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푯대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려가겠다고 했다. 그는 3부 예배 시온성가대 부대장도 맡고 있다.

젊은 시절 전주성립교회를 섬겼던 이 장로는 “1986년부터 30년 넘게 새벽제단을 쌓으며, 신앙생활에 정진해왔다. 요즘도 아내 이미화 권사와 새벽제단을 쌓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사업을 지금도 하고 있는데 주일에는 사업장 문을 닫는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나는 나 자신보다는 기업인선교회 회원과 교회가 부흥될 수 있도록 그 사명을 다한다”며 바울교회 기업인선교회 2, 3, 4번 강령을 읽어주며 다짐을 밝혔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