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기위해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주새누리교회(담임 양진우 목사)에 출석하는 고은하 집사(53)는 현재 한기장복지재단 전주지역자활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곳 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자활 차상위, 자활특례자 등이 참여하는 곳이다. 저소득층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자활기반을 조성하고 있다.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현재 사회서비스형과 시장진입형으로 사업단을 구분해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로마 마사지, 천기저귀, 임가공작업, 가공유통사업단을 비롯해 돌보미와 복지간병, 아동지도사 파견과 세탁업, 누룽지 제조, 특용작물 재배 및 판매 등으로 구분돼 250여명의 주민들이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은하 집사가 교회를 다닌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한번은 시아주버님이 ‘교회에 나가보자’라는 이끌림에 전주사랑의교회에 가보게 됐어요. 그 날 목사님은 이사야 41장 10절의 말씀을 전했는데, 당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성경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심을 느끼면서 그냥 믿게 되는 신비한 일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셨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고 집사는 “기도는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매일, 그리고 순간순간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이 떠나고 세상이 사는 것”이라며 “판단, 자랑, 경쟁,시기, 불평, 비방, 앙갚음을 하지 않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죄에 빠질 경우 바로 회개하고 기도하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덧붙여 설명했다. 고 집사는 “성경에 나오는 이웃사랑을 실현하는 우리 센터의 비전은 사람이 자신의 재주와 능력으로 이웃을 도와서 모두가 풍족하게 사는 복지세상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말이 아닌 우리가 하루하루 즐겁게 잘 사는 것이 목표다. 하나님이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참 즐겁고 재미있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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