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장 당선을 축하합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축하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당선 소감은 기쁨을 나타내야 정상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기쁨 보다는 순리대로 짊어지게 된 짐이 아니기에 마음이 무거움을 솔직히 고백하고 싶습니다. 과거에 밖에서만 바라보고 협력을 하였을 때하고 직접 들어와서 느끼게 된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참으로 연합이 어려운 시대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익산시기독교연합회를 이끌어 가실각오를 말씀해주신다면.

“회장의 짐을 맡게 되자 많은 분들이 주문하신 내용은 대동소이 했는데 명실상부한 익산시 전체의 연합을 이루어 주길 바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다짐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연합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뜨거운 불을 붙여 달라는 부탁들도 있었기에 많은 연구를 통해서 익산을 더욱 뜨거운 성령의 도성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의 기도로 가능하리라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잠 25:13(시원하게 하는 종),시 133:1(연합), 시 116:12(보답)을 붙들고 임기 동안 삼위일체 하나님의 열심을 적용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
다.”

-익산시 복음화를 어떻게 이루어 가실 생각이신지.

“사실 전국 도시 가운데서 최고의 복음화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한국교회의 영향을 받아 답보 상태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됩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꾸준히 익산시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만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교회들이 되는 것과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익산에 지역 연합회가 몇군데 있는데 통합을 위한 방안은?

“먼저 산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연합체들을 이해하는데서부터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막힌 담을 헐기 위해 전임 회장께서 보여주신 기조를 살려서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감동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진정 이 시대에 교회가 교회로서의 기능을 다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속화가 진행되고 있음과 마귀적이며 정욕적인 생각들이 교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는 교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다시 한 번 이를 악물고 아픔을 감수하고 스스로 개혁을 할 때라는 사실입니다.”

-연합회의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시는 것이 있는지.

“이제까지 진행하였던 사업들은 당연히 계속적인 추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성탄트리나 연합집회, 어린이날행사 등은 계속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

과연 새로운 익산시 기독교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성회복과 나눔의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데 주께서 지혜를 주셔야 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협력하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익산시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회원으로 참여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이 있을까요?

“글쎄요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같은교단 안에서도 이해관계로 인하여 회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온 교회가 회원교회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충만함으로 최고의 은사인 사랑이 풍성해 진다면 하나가 되어 참여하는 교회들이 더욱 많아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발로 뛰어 볼 생각입니다.

직접 만나서 이해를 시키며 조언을 듣고 함께 하나가 되어 주의 뜻을 이루어 가자고 설득하면 언젠가는 닫혔던 문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국가가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에 처한상황인데 익산시 연합회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회장으로서 취임한 후 가정 먼저 할일이 시국에 관계된 일이었습니다.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울분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음은 솔직한 심정입니다.

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주의 종으로서,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하여 나라를 세워보고자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가 할 일에 대하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으므로 지혜롭게 시국에 대하여 표현을 하고 요청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시국에 대한 성명서나 시국선언문에 대하여 중지를 모으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익산시 교회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말씀은?

“취임 할 때 언급하였습니다만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함께 어려운 시대에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아름다운 미래가 분명히 다가 올 것입니다. 외면하지 마시고 이해하며 예수의 심장으로 사랑 가운데 큰 역사를 이루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중책을 맡았습니다. 꼭 선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고 했습니다. 익산 지역의 모든 교회가 함께 사는 길을 택하여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끝으로 남기실 말씀은?

“저는 어릴 때부터 선친이 목회자이셨기 때문에 교회에서만 살아 왔습니다. 한국교회의 어려웠던 시절과 부흥하였던 중흥기도 지켜봤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쇠퇴기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가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과거의 불같이 일어났던 교회들을 보고 싶습니다. 승리 외에는 없습니다.

순간순간 승리하시면서 익산시의 기독교 연합회를 통해 모든 교회들의부흥의 소식과 현상들을 보고 싶습니다. 협력해야 합니다. 분명 주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행복한 목회와 행복한 교회들과 행복한 성도들의 모습을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사람을 익산시 모든 교회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 주께서 받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