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앞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서 있다. 특히 다음세대가 무차별적인 성교육과 성적 호기심에 무방비로 노출돼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29일 포괄적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정의당 국회의원들에 의해 법사위원회에 상정됐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한국교회는,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박탈 당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인해 인권을 유린 당하는,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다.

 전북지역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나쁜차별금지법반대 전북연합 회장 박재신목사와 부회장 박병덕 목사를 통해 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사역에 들어본다.

-. 전북연합이 언제 조직돼 활동을 시작하셨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재신 목사 “1차에 이어 제2회 나차반전북연합 모임이 7월 8일 수요일 오전11시에 양정교회 2층 별관에서 모여 명칭 및 1차 조직을 마쳤습니다. 나차반 발대식이 지난 7월 15일 오후 2시 양정교회에서 개최됐고 이날 발대식에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이신 황철규 목사님을 비롯해 105명이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발대식 1부에서는 포괄적차별금지법반대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강사는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지영준 변호사님을 초청해 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나쁜차별금지법반대 전북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고 제가 임시의장을 맡았습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임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안건과 오는 23일 한 주일을 나차반전북연합 설교주일로 정했습니다.

 무엇보다 공동설교 및 공동기도문,각교회 서명, 릴레이금식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나차반전북연합 기자회견 및 반대집회를 7월 22일 갖기로 했고요. 특히 전북지역 교회가 화합과함께 하나가 돼야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했습니다. 이와함께 전북지역 3,300여 교회에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안건에서는미디어시대에 맞게 짧은 영상을 제작해 유투브나 SNS로 홍보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나차반전북연합 모임이 지난 7월 20일에 있었다는데, 이날 회의 내용과 7월 22일 전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반대집회 상황 등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병덕 목사 “제4회 나차반전북연합 모임이 7월 20일 월요일 오전 9시 양정교회 인근 카페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월 22일 기자회견 및 반대집회(전북도청) △7월 23일 전학연 기자회견(전북도교육청) △7월 29일 전북기독교총연합회(14시군기독연회장)과 각교단 노회장 및 지방회장 초청 차별금지법대책회의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도 전북의 모든 교회가 연합하는데, 의미를 가지고 준비하자고 했습니다. 7월 22일 개최된 기자회견과 반대집회는 500여 명의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시민단체에서 참여했습니다. 전북교총에서도 참여했고요. 비를 맞으며 차금법 반대에 나선목회자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지난달 7월 16일 전라북도의회 회의에 상정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건의안’에 대해 나인권 장로님이 부결시켰는데.

 △박재신 목사 “정의당 최영심 의원 등 9명이 발의한 이 건의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통상 동의를 얻은 건의안은 본회의에서 별다른 토론 없이 통과되곤 하지만 이번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 나인권 의원의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모태신앙으로 김제새순교회를 섬기는 장로님이기도 한 나인권 의원님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경우 나타날 동성애의 폐해와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표결결과에선 예상을 뛰어넘는 반대 22표, 찬성 11표, 기권 3표로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건의안이 부결된 겁니다.”

-. 7월 29일 왕의지밀에서 개최한 전북기독교총연합회 및 각교단 노회장과 지방회장 초청 나쁜차별금지법 대책회의는 어땠습니까?

 △박병덕 목사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1부에서는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 김영길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 나쁜차별금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대책회의를 통해 전북지역의 모든 교회가 △기도주간 선포 △공동설교 및 공동기도문 △릴레이금식기도△교회서명 및 길거리서명 △현수막부착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성시화협의회 주최로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열리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기자회견 및 집회도 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오는 18일에는 나쁜차별금지법반대에 대한 포럼이 열리는데.

 △박재신 목사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바른이해’ 포럼을 오는 18일(화)오후 2시에 전주새소망침례교회에서 개최합니다.

 1부 주제 강의는 진평연 집행위원장 길원평 교수(부산대)과 아이엔에스 대표 조영길 변호사가 각각 강사로 나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 조명합니다.

 2부 토론회는 패널에 저스티스 대표 지영준 변호사님이 "차별금지법에 대한 한국교회 대응전략",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합 한효관 대표께서 “전북학생인권조례가 다음세대에 미치는 영향", 한국교회언론회 신영철 자문위원께서 "차별금지법통과된 유럽의 모습과 문제점 등에 각각 토론하는 시간을 각각 갖습니다.”

-. 많은 국민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박병덕 목사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며,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기에 차별금지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남녀, 장애와 같은 정당한 차별금지사유와 함께 동일한 법 조항에 의해 동등한 수준으로 법적 차별금지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 한국의 많은 국민들은 동성애를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윤리적 논란이 있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남녀, 인종, 장애 등과 같은 수준으로 차별금지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개인의 윤리관은 존중되어야 하는데,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을 차별금지법에 넣어서 동성애,트랜스젠더 등을 정상으로 인식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법과 도덕을 분리되어야 하는데, 각 개인이 결정할 윤리적인 문제를 법으로 강요하면 안 됩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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