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원호 장로(전주안디옥교회)가 첫 시집 ‘시로 건축을 짓다’를 펴내고, 지

난달 25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

다. 

 이날 행사는 이삼만 서예가 선양회 주최로, 추 시인의 시집 출판을 축하하

는 자리와 함께 ‘대한민국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00인 시화전 시집’ 출판기

념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추원호 장로는 오랜 세월 건축 현장에서 일하며 쌓아온 인생의 깊이와 신 

앙의 결실을 시에 담아냈다. 

그의 첫 시집 ‘시로 건축을 짓다’는 건축이라는 삶의 구체적 현장에서 느낀 

인간의 고뇌, 꿈, 희망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냈다. 

 시집 제목처럼 추 시인은 한편 한 편의 시를 통해 인생이라는 집을 짓듯 묵

묵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주시기독교연 합회장 송시웅 목사를 비롯 최운산 

목사, 박철 장로, 김종담 집사 등 교계 인사와 문학계 관계자들, 추 시인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송시웅 목사는 “시인 추원호 장로님의 첫걸음을 축하한다”라며 “노벨

문학상 수상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화전과 함께 시집 출판을 기념함으로

써,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 한국 시단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 

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추원호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평생 건축을 하며 쌓은 삶의 단단함과 신앙 

의 깊이를 시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인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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