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윤 대통령 즉각 하야 요구

전주기독교연합회(대표 박종숙 목사, 이하 전기연)가 지난 11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며 현 정국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기연은 성명을 통해 “우리 기독교인들은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왔다” 라며 “그러나 최근의 사태를 지켜보며 교회가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전기연은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참담한 군부독재로의 회귀 시도”로 규정했다.

성명에서는 “이 시도는 시민들과 국회 의원들의 저항으로 무산되었으나, 그로 인해 증시 폭락, 환율 폭등, 국가 브랜드의 심각한 훼손이 초래됐다”라 고 비판했다.

전기연 대표 박종숙 목사는 탄핵 소추안의 국회 부결과 관련해서도 “법과 질서를 기대하며 기다려온 국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결과”라며 “기독교인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라고 호소했다.

전기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하야 ▲엄정한 수사 ▲국 민의힘의 탄핵 소추안 가결 등을 촉구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하야는 이 나라가 법치와 정의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