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정치인 국회로 보내자”

“힘 있는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자!” 전북 정치력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 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상대할 힘 있고 관록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기독교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상임대표 백남운 목사, 이하 전북새만금 추진위) 등 11개 기독교계 단체는 지난 11일 오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해 새만금 예산 삭감과 선거구 감축안이 나왔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 기독교는 민족의 수난기마다 나라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순교의 피를 흘리며 세상에 바른 지표를 제시해 왔다면서 우리 목회자들도 전라북도 상황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새만금추진위는 이날 “전라북도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무너지고 최 후의 보루인 정치는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하에서 기획 재정부가 새만금 예산을 78% 삭감하더니, 이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의원 수를 줄이는 상식과 공정의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 새만금 예산이 삭감될 때 국회의원과 도의회는 릴레이 단식, 삭발 투쟁 등을 하며 예산 복원을 외쳤다”며 “그러나 결국 기대와 희망은 물 거품이 되고 그 기대의 반작용은 허탈과 분노로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렇게 무시당하며 살아가는 전북을 위해 대통령을 1:1로 상대할 힘 있고, 관록 있는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 하다”며 “강력한 정치인을 국회로 보 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새만금 공사는 매년 1500~2000억 씩 15년 동안 2조 9천억을 투자하여, 여의도 140배 면적을 만들었지만 영종도 공사는 연 1조가 넘는 예산을 8년 동안 8조를 투자하여, 여의도 40배 면적을 만들었다.”면서 “새만금도 영종 도처럼 투자했다면, 3년이면 완공할 수 있는 것을 15년이나 걸렸다.

그래도 전북도민은 이런 차별에도 참으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한 단체는 전북기독교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를 비롯 전북 기독교총연합회,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 전북기독교인권선교협의회, 전북기독교장로교연합회, 전북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단대표,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주시장로교연합회장, 전주시기독교 연합회증경회장단, 전북장로총연합회,전주시장로연합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