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도 90%는 정통교회 출신”

전주동산교회(담임 김신일 목사) 이단대책 세미나가 지난 19일 오후 2시 이단대책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동산교회는 이단대책전문가 진용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진용식 목사는 이날 “정통교회 교인과 이단신도의 포교 열기를 비교하자면 일반병과 특공대라 할 수 있다”며 “이단 교인들은 전도특공대처럼 성도들을 미혹한다, 그래서 이단신도의 90% 이상이 정통교회에서 빠져나간 사람들이다”고 분석했다.

또, 진 목사는 ㅅ이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하면서 “교회와 교계 등이 이단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단사역이 좌우된다”며 강조했다.

특히 진 목사는 “이단에 한번 빠지면 나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이단 문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단들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다가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들을 미혹하곤 한다”며 “이단,특히 인간 교주를 하나님으로 믿는 이단에 가족이 빠지면 화목해야 할 가정에 금이 간다.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물과 기름처럼 나뉘는 현상이 발생한다. 교주의 말을 부모의 말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보다 이단단체에 대한 헌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이단 상담 사역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 온 목회자이다. 자신이 ‘안식교’라는 이단에 빠져 있다가 나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진 목사는 태어나면서부터 안식교인이었다. 24년간 안식교에 있다가 1980년도에 복음을 듣고 회심했다.

진 목사는 “이단단체 사람들은 그들이 속았다는 것만 알게 해 주면 돌아온다. 이단이 가르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말씀에 입각해서 설득력 있게 변증한다면 회심이 가능하다”며 “복음은 진리이다. 모든 정통교회가, 모든 목사님들이 복음을 들고 이단에 미혹된 잃은 양들을 사망에서 돌이키는 사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 태생인 진 목사는 전주에서 1983년부터 16년간 목회하다가 1999년 안산에서 상록교회를 개척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이단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 올해까지 2300여 명에 가까운 사람이 진 목사의 이단상담소를 통해 정통교회로 회심했다. 그의 교회에는안증회, ㅅ이단, JMS, 귀신파 탈퇴자 등 다양
한 이단단체 탈퇴 신도들이 정착했다.

진 목사는 “출석 신도 300여 명 중 60% 이상은 이단에 있다가 탈퇴한 사람들”이라며 “제가 운영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에는 10여 명의 상담소장들이 전국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단과 정통교회의 계시록의 차이점에 대해 진 목사는 이단들은 2천 년전 사도요한이 계시록을 통해 예언한 것은 현재 자신들의 단체에 대한 예언이라고 해석한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이단들은 자신들의 단체가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계시록을 몰랐고, 이건 봉함된 비밀이라는 식으로 해석한다”며 “첫째, 가족들이 하나로 뭉쳐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이단의 교리를 정확히 알고 그 교리의 맹점을 지적하는 전문적 이단상담을 받도록 설득해야 한다. 정통교회의 교리가 옳지만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이미 그들은 정통교리라는 것에 눈과 귀를 닫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