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종술 목사, 이하 전기연)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 간에 걸쳐 이단대책세미나를 전주초원교회(담임 진두석 목사)에서 가졌다.

전기연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오명현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이대위원장 오명현 목사가 ‘이단 예방주사’, 현대종교 탁지환 소장이 ‘날마다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전략과 분석, 그리고 그 대응 방안’, 전기연이대위상담실장 윤수봉 집사가 ‘하나님의 교회의 실체와 대책’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섰다.

전기연 이대위원장 오명현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이단들에 대한 대비책은 먼저 이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교회사의 상당 부분은 이단에 대한 변증이었다”며 “사도시대는 영지주의(인성부인)와 이비온주의(율법주의)와 싸웠으며, 교부시대는 오리게네스주의(인성선재설)와 말시온주의(구약성경 부인), 모나키안주의(단일신론), 몬타누스주의(직통계시론) 등과 논쟁했다”고 했다.

이어 오 목사는 니케아종교회의 시대는 아리우스주의(신성부인), 아폴리나리우스(인성부인), 네스토리우스주의(신성부인), 펠라기우주의(원조론부인), 유티케스주의(단성론으로 인성약화) 등 이단들과 싸우며 교회의 정통성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7일 강의에 나선 탁지환 현대종교 소장은 “이단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다. 그러나 나와 우리, 또는 교회와 이해관계가 얽힐 때에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이단들은 사회봉사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선한 역할을 자처하며 포교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탁 소장은 “현대종교에는 매월 1,000여 건의 제보를 포함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가장많은 상담은 ㅅ이단”이라며 “이단사이비의 전략과 전술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양의 탈을 쓴 이리처럼 자신들의 정체를 교묘히 숨기고 포교 한다”고 했다.

아울러 탁 소장은 “정통 교인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검증되지 않는 곳이나 사람들이 종교문제로 접근할 때는 먼저 담임 목사와 상의해야 하고, 이들의 정체성을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단들이 사용하는 명칭과 각 단체의 핵심교리 몇몇을 파악하고 날마다 바뀌는 전략들을 숙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째 날 순서는 전기연 이대위원 진두석 목사 사회, CBS 이열범 전북본부장 환영사, 이대위 서기 홍대규 목사 기도, 오명현 목사 말씀, 전기연 부회장 정석동 목사 축도로 마쳤다.

둘째 날 순서는 이대위원장 오명현 목사 사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김종술 목사 격려사와 합동 총회반기독교세력대책위원장 윤희원 목사 격려사, 이대위자문위원 김동하 목사 기도,탁지원 소장과 윤수봉 상담실장 강의, 전장연 회장 추이엽 목사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