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완주 수소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국내 최초 수소특화 국가산 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전라북

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한 이후 기반 고도화에 1,772억 원, 집 

적화 단지 조성에 5,504억 원, 수소도시 조성에 830억 원, 기업·R&D 지원 

에 225억 원 등 약 8,331억 원 규모의 사업을 펼쳐왔다. 

완주군을 중심으로 지원 인프라도 집적됐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수소용

품 검사인증센터는 수소법에 따른 안전 관리와 평가·인증 업무를 맡아 사

용 후 연료전지 센터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는 

연료전지 재사용·재활용을 뒷받침한다. 

완주 천연가스 개질 수소공급기지에서는 하루 2.4톤, 부안 수전해 기반 수

소생산기지에서 하루 1톤 등 총 3.4 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부안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군산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

업까지 포함해 총 6개 지원 인프라가 가동 중이거나 구축 중이다. 

도는 지난 8월에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될 경 

우 수소 상용모빌리티 분야 기업 집적과 실증기반 구축, 산업생태계 확장

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완주 봉동읍 165만㎡ 부지에 5,504억 원을 투입하는 수소특화 국가산

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2023 년 국토부 최종 후보지 선정 후 LH와 전북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산단 지정, 2027

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30개 이상의 수소전문기업 유치와 RE100 친환경 산

업단지 구축을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등 국제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전북에 현대차 전주공장, 수소저장용기 기업 일진하이솔루스, 수소엔진 전 

문기업 타타대우, 연료전지 선도기업 두산퓨얼셀 등 핵심 앵커기업이 포진

해 있다. 

완주-익산-김제-군산-부안-전주를 잇는 수소 상용차, 특장차, 건설 기계, 농

기계, 연료전지, 수소저장용기 등전방위적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이 형성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도 강화된다. 

부안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했고 현대차그룹과 업무협약

을 체결, 1~2.5MW 급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2029년부터는 새만금 7GW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100MW급 그린수소 생 

산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차도 서남권 1GW급 수전해 플랜트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도는 이미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와 부안 수소도시 사업도 추진 중이며 도

내에는 수소차 2,967대와 충전소 16 개소가 운영되는 등 활용 기반도 마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