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무대에서 어울려 노래하며 감동을 

전한 제8회 전북장애인합창제가 지난 1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노래하는 장애인 합창제가 열려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노래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전북협회(회장 문성하 

목사)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후원, 한국 미디어복지신문이 지원했다. 

이번 합창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장애인 문화예술의 저력을 확인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었다. 

무대에는 ‘나눔팬텀싱어’, ‘우리는합창단’, ‘정읍시장애인어울림합창단’, 

‘완주장애인합창단 꽃’ 등 지역 합창단이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과 하모니 

를 뽐냈다. 

관객들은 무대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특히 정읍시장애인어울림합창단은 조화로운 화음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전라북도 도지사상과 함께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출전권을 확보해 

한 단계 더 넓은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은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무대를 지켜본 한 시민은 “프로 공연 못지않은 감동이 있었다.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함께 노래하는 모습에서 마음속에 큰 울림을 받았다”라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장 문성하 목사는 “이번 대회가 장애인 문화예술 

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장으

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장애인합창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

는 ‘공존의 화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무대가 지역사회의 경

계를 허물고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 

/임채영 기자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