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글로벌시민학교가 지난 2022년 9월 설립 이후 온갖 난관을 딛고 성장 

해 온 가운데, 제1회 ‘Merry Merit Festival’을 개최했다. 

 전주글로벌시민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제1회‘Merry Merit Festival’을 열고 즐거워 하는 모습

 이번 행사는 5월 30일 약 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다문화 가정과 중도입국 학생,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신앙 중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과 완전학습, 창의적 사고, 성품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 개발과 인성 함

양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영 이사장(전주장동교회 담임목사)은 “학생이 바른 세계관을 갖는 것 

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신념과 정 

체성을 세워가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주글로벌시민 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성경을 통해 배

우고, 그분의 삶을 닮아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빚어가는 여정을 함께 

걷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교장 전봉권 장로는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단순한 학업 능력 향상을 넘어 

서, 다음 세대를 위한 참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라며, “학생의 

달란트를 최대한 계발하여 이웃을 섬기고 따뜻한 사회를 이끄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교는 특히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반을 개설해 한국어 적응을 돕 

는 한편, AI 코딩수업을 매주 4시간씩 편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부가 인정하고 한국창의과학재단이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

사진의 지도 아래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미국 고교 학력 인정 교재인 SOT(School of Tomorrow) 커리큘럼을 

도입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고전독서 등 주요 과목을 영어로 교육하며,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주당 15 시간 이상 영어 몰입 학습을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과 학문적 자신감을 함께 키우고 있다.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모든 학

생에게 전액 장학금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교육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안전

한 등하교를 위한 스쿨버스 운행도 실시 중이다. 

다만, 연간 교재비(25만원)와 방과 후 수업 및 체험활동에 대한 일부 자부담

은 있다. 

전주장동교회 부설 기관으로 출발한 전주글로벌시민학교는 전북교육청으 

로부터 공식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 되었으며, 교회 옥상 공간을 풋살장으 

로 개방하는 등 다문화 및 미래세대를 위한 사역의 선한 모델을 하나씩 실

천 해 나가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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