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랑의 교회(손순애 목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회 건물 2동(100㎡)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오후 1시 57분경 발생한 이번 화재는 약 1시간 5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교회 내부에는 2~3명의 관계자가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소방 당국은 교회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어 화재 진압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취약한 단열재가 포함되어 있어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며, 화염이 퍼지면서 구조물이 쉽게 붕괴되는 특성이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 었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순애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명 피해가 없어서 감사하다”라며 “교회와 사택까지 모두 전소됐다.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며, 많은 기 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손순애 목사는 백석교단 북서울노회 (강남동부시찰) 소속으로, 현재 8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목회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60세가 되어서야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헌신해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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