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들 온라인 영상 활용 성도들 미혹”

예장합동 109회 총회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단들의 실태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별 이단세미나를 지난 13일(목) 오후 2시 전주세향교회(김충만 목사)에서 개최했다.

합동총회가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전주세향교회에서 지난 13일 진용길 목사등을 강사로 초청 이단세미나를 열었다.

합동 총회는 매년 2월과 9월 첫째 주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지정해 지키고 있지만 이 날을 기억하고 경각심을 갖는 교회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단대책위원장 설안선 목 사는 “최근 이단들은 온라인 영상을 활용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라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사생활 깊숙이 침투하는 방식이 많아, 교회 차원의 예방 조치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단 예방을 위해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 이단 탈퇴자나 전문 강사의 강의 청취 ▲ 이단 분석 서적을 읽고 나누기 ▲ 이단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이 제안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대위 서기 진용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이대위 회 계 박수갑 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이어 전북제일노회장 박주억 목사가 ‘하나님께 속한지 분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아멘교회 유웅상 목사와 108회기 이대위원장 김상신 목 사가 격려사를 했다.

장로부총회장 김형곤 장로가 축사를 맡았으며, 이대위 총무 이상돈 목사가 광고를 진행한 후 위원장 설만선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세미나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위원 강신유 목사의 강의와 함께, 지역 별 이단 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진용길 목사와 오명현 목사는 각각 상담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에서 성도들이 실제로 접하는 이단의 유형과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이단 전문가 진용길 목사는 “정기적으로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이단 예방에 필수적”이라며 “교회 차원에서 이단경계주일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성도들이 스스로 이단의 미혹을 분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들이 이단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 처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