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건강한 독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1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책 읽기 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

책 읽기 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색다른 방식의 온라인 독서 경주로 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독서 경주 코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유아 코스(7세 이하), 걷기 코스(5km), 단축 코스(10km), 하프 코스(21km), 풀코스(42.195km)로 나뉘어 있으며 유아 코스의 경우 감상평 작성 없이 대회 기간 동안 120권 이상 대출 이력을 달성하면 완주로 인정된다.

참가자는 읽은 책의 페이지 수를 2m로 환산해 누적 거리로 기록하며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한 책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읽은 책도 인정된다. 단, 만화와 잡지는 제외된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내년 도서 대출 권수가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된다. 또한, 우수 완주자에게는 정읍시장상과 정읍교육지원청장상이 수여된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율이 높은 상위 3개 학교에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읍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기 마라톤은 독서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생활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책 읽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시청 도서관운영과 중앙도서관팀(☎063-539-64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