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선교회 미얀마서 전도사역 ‘성과’

MVP선교회 단기선교팀은 지난 13일 ~ 17일까지 4박 5일간 미얀마 양곤 동다곤 지역 빈민촌을 방문해 구제와 전도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극심한 빈곤 속에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약 600세대가 모여 사는 이 지역에서, 선교팀은 소병주 선교사가 개척한 동다곤작은자교회(일명 해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을 섬겼다.

MVP선교회 단기선교팀이 동다곤 지역 주민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소병주 선교사는 3년 전 이곳에 교회를 세워 주민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전 하고 있다. 이번 MVP선교팀의 방문은 주민들에게 영적, 물질적 위로를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선교팀은 참혹한 환경 속에 처한 15가정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했으며, 쌀 10kg씩을 전달하며 구제활동을 펼쳤다.

또한, 선교팀은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자와 예수님의 복음을 담 은 미얀마어 전도 책자, 선물 과자를 가지고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했다.

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하며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도활동도 병행 했다.

선교팀의 노력은 주일 예배에서 빛을 발했다. 평소 150여 명이 예배드리던 동다곤작은자교회는 이날 300여 명의 주민과 아이들로 가득 찼다.

대나무로 지어진 작은 예배당은 앰프와 강대상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교회 밖 길가까지 주민들이 넘쳐났다.

이는 교회 개척 이후 가장 많은 이들이 참석한 예배로 기록되었다.

선교팀 은 예배 순서를 맡아 주민들과 함께 찬양하고 복음을 증거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눴다.

동다곤작은자교회는 주중에는 해피 칠드런센터로 바꿔 오전에는 유치원 을, 오후에는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과 신앙을 심 어주고 있다.

소병주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 3명은 이곳에서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헌신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정병표 장로는 “이번에 미얀마 에서 MVP선교팀의 활동은 단기적 사 역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선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빈민촌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 지역사회 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 정 장로는 “이번 단기선교는 복음의 빛을 비추는 작은 교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로 동참한다면, 더 많은 지역에서 복음의 결실을 맺 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