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신앙으로 청소년에게 희망 전해

전주 송천동에 자리 잡은 풋살장 ‘풋볼 매니저’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꿈과 신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다.

삼례늘푸른교회 곽차손 집사가 운영하는 150평 규모의 풋살장은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잘 정비된 시설과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지역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풋볼 매니저의 진정한 가치는 축구와 신앙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복음의 통로로 쓰이고 있다는 데 있다.

곽 집사는 지금은 삼례늘푸른교회 청년들 주축으로 구성된 감독을 맡아 섬기고 있다.

풋살장‘풋볼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는 곽차손 집사는 축구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신앙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박정배 담임목사의 신앙 지도를 받으며 2024년 K5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곽 집사는 김제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그의 어린 시절 목표는 축구를 통해 꿈과 비전을 이루는 것이었다. 대학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품었지만, 4학년 때 무릎 부상과 코뼈 골절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그는 “예수님은 저를 위로하고 지켜주시는 분이며, 저를 죄에서 구원하 신 분”이라고 고백했다. 대학 시절 선수로서의 도전과 시련 속에서 기도와 성경 공부를 통해 신앙이 깊어졌다. 동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도전을 받았고 예수님의 사랑과 성령의 도우심을 체험했다.

곽 집사는 처음에는 청소년 지도사가 되길 원했지만 면접에서 고배를 마 셨다.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전전하다가 2015년부터 축구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풋볼매니저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자신의 경험과 신앙을 바탕으로 축구를 통해 삶의 교훈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풋볼매니저를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단순히 축구를 가르치는 공간이 아닌 복음을 나누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스 포츠 지도를 넘어, 사람들의 삶에 선한 영향을 끼치려는 그의 비전을 보여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그는 지역을 옮길 때마다 숙소 근처 교회를 찾아 출석했다. 현재는 삼례늘푸른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이어가며, 교회 형제 자매들과의 나눔을 통해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대학 시절 휴가를 받아 교회 활동에 열심히 할 때마다경기가 잘 풀렸던 경험은 그의 삶에 신앙의 중요성을 깊이 새겼다.

풋볼매니저 곽차손 집사의 비전은 단순히 축구를 통해 성공하는 데 그 치지 않는다. 그는 풋볼매니저를 복음의 통로로 삼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

“경쟁만 하던 삶에서 벗어나 교회의 형제자매들과 나누는 은혜는 제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이제는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곽 집사의 삶은 축구와 신앙의 조화로 빚어진 새로운 여정이다. 그의 풋살장은 단순한 스포츠 공간이 아니라, 사랑과 믿음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있다. 꿈을 잃지 않고, 이를 통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그의 여정은 계속 되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