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선교는 북한 복음화 위한 첫 관문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종숙 목사)는 지난 28일(목) 오후 2시, 전주중 부교회 비전센터 2층에서 ‘새터민 선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통합총회 새터민종합상담센터 소장이자 영남신학대 학교 통일선교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강철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 터민 사역의 방향성과 중요성을 강의 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8일 새터민 선교 아카데미를 열고 북한 복음화에 대한 선교적 사명을 다짐했다.

강 목사는 강연에서 “새터민에 대한 깊은 이해는 북한 주민과 북한 사회를 이해하는 첫걸음이자 지름길”이라며, “새터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혜로운 접근은 북한 재복음화의 첫 관문이며, 남북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해법 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터민의 성공적인 한국 사회 정착이 단순히 정부 지원만으로는 해결 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정부의 한계성을 민간기구가 보완할 때 이상적인 정착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물적·인적 자원이 풍부한 한국교회가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에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또한 교회가 새터민들에게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정착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경제적 지원은 잠시 동안의 생활보조 수단이 되어야 하며, 물질 이상 의 가치를 교회와 새터민이 서로 나누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기연 대표회장 박종숙 목사는 “현재 약 3만 5천여 명의 새터민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있다”라며, “새터민 선교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북한 재복음화와 남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선교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터민 선교가 이념과 체제가 다른 사회에 새롭게 적응하는 이들을 돕는 동시에 남 북의 통합적 미래를 여는 길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강의는 상임총무 남기곤 목사 사회, 상임부회장 송시웅 목사 기도, 대 표회장 박종숙 목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