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창조주 하나님 찬양

최윤식 목사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작품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윤식 목사(다은교회)가 ‘나의 벗 산’을 주제로 제2회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며 솜리예술회관에서 3일(화)~7일(토) 까지 5일 동안 열렸다.

대학 시절 북한산을 자주 다니며 산을 좋아가게 되었던 최 목사는 목회할 때는 산을 찾지 못하다가 은퇴 후 건강이 악화하여 다시 산을 찾아 힘을 얻 고 건강을 회복했다.

최 목사는 한국의 100대 명산을 찾아 다니며 산과 친근해지고 마음의 즐거 움, 인내심, 건강과 강한 체력을 얻었다. 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한 최 목사는 히말라야, 알프스, 록키, 안데스 산맥 등 해외 명산도 도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최 목사는 “처음에는 등산만 하다가 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보자는 욕심으로 카메라를 메고 산에 오르며 멋진 하나님의 작품들을 앵글에 담아 올 때는 무거운 장비의 힘겨움도 잊게 만들었다.

사진 찍는 기술도 책자와 유투브를 통해 배워 전문 기술도 부족하고 경력도 짧지만 지금까지의 수고와 노력의 대가로 찍은 소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라며 “작품성의 수준은 따지지 말고 작품 속에 담긴 정성을 보며, 감상해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다.

사진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면 무한한 보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어 “추운 겨울 월출산에 올라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꺼냈는 데 충전이 되어있지 않아 당황 하였지만 카메라에서 배터리를 분리하여 겨 드랑이에 끼고 배터리를 따뜻하게 하여 순간적인 배터리를 살려 3컷의 사진을 찍고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내려온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는 추억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최 목사는 “작품을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는 위험도 마다하지 않았고, 겨울 철에는 추위도 잊고 눈 위에 엎드려 사진을 찍었다”며 관람객들에게 작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윤식 목사는 현재 익산 울밖교회에서 은퇴하고 다은교회 설교 목사 로 사역하고 있다.

/심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