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교수들 사랑담고 500km 달려

전주대(총장 박진배)가 이진호 교수를 중심으로 한 ‘사랑 실은 자전거 타고 성품채플 어디든 간다(사자 성어)’ 시즌2의 가을이야기를 담아 학부모들의 가슴에 감동을 전했다.

시즌2의 가을이야기는 과거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던 재학생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 사랑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전국을 달렸던 전주대 이진호 교수(선교지원실 특임교수)가 박광수 동문(전 삼천1동장), 신동필 채플 소그룹 리더, 선교봉사처 김문택 처장과 선교지원실 직원들도 함께했다.

이번에는 학생들의 부모들을 찾아가 사랑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사자성어’는 자기중심성과 권리주장이 강한 재학생들의 성품을 빚어 주고, 부모님의 존재가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며 행복하고 사랑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 주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1학기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교수팀은 전주에서 출발해 화산, 논산, 군산, 부안, 영광, 여수를 최종목적지로 10월 23일~27일까지 4박 5일간 총 500km를 달렸다.

이 교수는 부모님을 만나 사랑과 감동을 전할 뿐 아니라 1km를 이동 할 때마다 1,000원씩의 후원을 받고 모아진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주대 재학생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자 재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 교수가 자전거를 타며 전국을 달렸던 것에서 시작됐다.

선교지원처장 김문택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 재학생들의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고, 더 좋은 성품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들을 세우기 위해 이진호 교수님 등 동료분들께서 페달을 밟았다”라며 “이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부모님과 가정의 소중함을 새겨주어 어려움 가운데에서 언제든 힘을 얻을 수 있는 든든한 삶의 기초를 세워주는 행사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