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돕기 도농직거래사역 박람회 열려

2023 미래자립교회와 함께 하는 도· 농직거래사역 박람회가 지난달 31일 (화) 익산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주관하고 익산기쁨의교회, 전북권역 자립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들을 지원해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어 촌교회 및 개척교회들과 협력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부이사장 박윤성 목사는 “미국에는 ‘자니의 사과 씨’라는 말이 있는데 미국을 처음 개척하기 시작한 18세기에 자니 체프먼이란 사람이 다음 세대의 미국인들이 굶어 죽지 않게 하기 위해 평생 사과 씨를 뿌리고 다녔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자니의 사과 씨’를 심는 기관이다.

씨를 심고 가꾸고 보살피면, 큰 나무가 될 것 이다”라며 “미래 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수고하는 손길이 있어 감사하다. 작은 손짓과 격려이지만, 위로와 힘이 되는 사역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박 목사는 “도농직거래장터 사역박람회는 단지 다른 직거래장터처럼 물건 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 자립교회의 자립을 위한 도움의 현장 이며 동시에 미래자립교회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더 나아가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며 사회적 기능과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 자체와 연결하는 마당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도농직거래 사역박람회에는 30여 미래자립교회 등이 참여했다.

직접 생산한 양질의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협력과 상생의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순창풍산교회, 익산함께하는교회, 익산기쁨의교회, 익산청복교회, 곰소제일교회, 고창석남 교회 등 30여 개 교회가 참여했다.

예배는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서기 신원욱 목사 사회로 총회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나이 들면서’ 제목의 설교, 총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 축하 영상,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부이사장 박윤성 목사 환영사,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현국 목사 축도로 마쳤다.

도· 농직거래사역박람회는 지역의 미래 자립교회의 성도들이나 미래자립교회와 관계자들이 미래자립교회와 협력해 부스를 만들고 양질의 물건들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 이익의 10%는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헌금하기로 했다.

총회자립개발원복지팀장 김형원 장로(전주동부교회)는 “지난해부터는 농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유튜브 온라인 장터를 열어 생중계하면서 택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라며 “당 일 하루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장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문 할 수 있어서 호응이 좋았다. 전국의 교회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다”라고 설 명했다.

/임채영· 심은혜 기자